갈라진 세상, 이제 새길을 가자
2005.03.04 by 한방울
다시 들판에 서서
2005.02.17 by 한방울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
2005.02.04 by 한방울
섬과 섬사람이 함께 출렁이는 생일도
2005.02.03 by 한방울
평안의 섬 금일도(평일도)
2005.02.01 by 한방울
서민들의 희망을 읽고 싶다
삶을 담금질하는 대장간 망치소리
2005.01.17 by 한방울
첫날밤 신부처럼 떨리는 가슴으로 맞는 새해
2005.01.04 by 한방울
[詩가 있는 풍경 21] 이성부作,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갈라진 세상, 이제 새 길을 가자 이제 비로소 길이다 가야 할 곳이 어디쯤인지 벅찬 가슴을 안고 당도해야 할 먼 그곳이 어디쯤인지 잘 보이는 길이다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가로막는 벼랑과 비바람에서도 물러설 수 없었던 우리 가도 가도 끝..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05. 3. 4. 11:17
[詩가 있는 풍경 20] 박형진作, ‘다시 들판에 서서’ 눈물 뿌린 후 새봄에 돋는 새싹처럼 걷이 끝난 들판에 누군가 서서 눈물 뿌리지 않는다면 새 봄에 돋는 싹이 어찌 사랑일 수 있으랴 수수깡 빈 대궁인 채 바람에 날리며 잿빛 산등성이 등지고 기인 그림자 끄는 네 몸뚱이, 죽어 또 죽어 땅에 몸 눕히..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05. 2. 17. 10:48
[詩가 있는 풍경 19] 김종길作, ‘설날 아침에’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5. 2. 4. 19:18
[박상건의 섬과 등대이야기 38] 생일도 섬과 섬사람이 함께 출렁이는 생일도 완도항 맞은 편 섬이 신지도이고 신지도 코앞에 있는 섬이 바로 생일도이다. 강진 마량포구와 고흥반도에서 건너갈 경우 금당도와 약산도 평일도 사이에서 망망대해로 빠져 나가는 첫 출구 역할을 하는 섬이다. 아담하고 푸..
섬과 등대여행/남해안 2005. 2. 3. 12:04
이순신 장군은 마량포구 앞에 고금진을 설치한 후 평일도 생일도 금당도 일대를 항일 전략 요충지로 삼았다. 그런데 신석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던 생일도는 왜적은 물론 여태 외침을 한번도 받아보지 않은 채 오늘에 이르렀다. 그래서 “평안하고 온화한 날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평..
섬과 등대여행/남해안 2005. 2. 1. 19:41
[옴부즈맨 칼럼] 서민들의 희망을 읽고 싶다 박상건(서울여대 겸임교수) 겨울 숲에서 만난 그루터기는 긴 세월 그을린 나이테 위에 풀꽃 하나를 키우고 있었다. 그루터기는 재생의 상징이다. 동강 난 삶을 한 뼘씩 새 생명으로 키우면서 작은 식물과 눈높이를 맞춰 살아간다. 부르튼 껍질은 곤충의 터..
여행과 미디어/미디어 바로보기 2005. 2. 1. 10:51
삶을 담금질하는 대장간 망치소리 3대째 37년 외길 대장장이의 삶 서울에서 승용차를 타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린 지 2시간 30분만에 군산항과 마주보고 선 서천시 한산면에 도착했다. 때마침 오일장이 열렸다. 가는 날이 장날인 셈이었는데 빗줄기가 가늘게 내려 그리 많은 사람들은 북적대지는 않았..
여행과 미디어/여행길 만난 인연 2005. 1. 17. 13:54
첫날밤 신부처럼 떨리는 가슴으로 맞는 새해 [詩가 있는 풍경] 송수권作, ‘새해 아침’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박상건(passgo) 기자 ▲ 죽변항에 아침이 밝았다. 오징어배가 통통거리는 포구에서 가장 먼저 맞는 것은 갈매기 떼들이다 ⓒ2005 박상건 새해 아침은 불을 껐다 다시 켜듯이 그렇게 떨리는 가슴..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05. 1. 4.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