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일몰을 찾아서
2004.12.30 by 한방울
원숭이가 그리는 새벽 닭 울음소리
2004.12.28 by 한방울
상처로 얼룩진 그루터기의 일생이여
2004.12.27 by 한방울
자연과 인간을 잇는 미디어세상
2004.12.13 by 한방울
아듀 2004!
2004.12.06 by 한방울
겨울철 가볼만 한 섬과 바다, 도비도
2004.12.01 by 한방울
우리 서로 어깨동무하여 따뜻한 불꽃이 되자
2004.11.15 by 한방울
원시의 섬, 웅도
2004.11.14 by 한방울
[박상건의 섬과 등대이야기 36] 석모도 수평선에 비우고 채울 해넘이와 해맞이 저물어 가는 한해 끝자락에서 코쿤족(cocoon. 누에고치 같은 칩거증후군)으로 365일의 마지막 날을 끝내기엔 영 아쉬운 대목이 많다. 소스라치는 갯바람이며 파도소리를 앞에 두고 해넘이를 보며 무거운 단봇짐을 내려놓는 ..
섬과 등대여행/서해안 2004. 12. 30. 18:59
원숭이가 그리는 새벽 닭울음 소리 박상건(시인) 원숭이로 태어난 것을 행복하다고 느껴본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인간 세상이 고통에 찬 한해였기 때문입니다. 행복이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행운도 뒤따라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인 괴테의 말처럼 행복은 때로 저절로 오..
여행과 미디어/여행길 만난 인연 2004. 12. 28. 09:10
아픈 상처로 남은 그루터기의 삶을 뒤돌아보며 - 한해를 보내며, 광릉수목원에서 한해가 저물어 간다. 저무는 시간 속에 젖어들면서 뒤돌아보면 끝내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산다는 것은 기쁨과 슬픔을 반반씩 버무리는 일. 그래서 뒤안길에 슬픔에 겨워 만난 얼굴, 고통 속에서, 고통 속에서 환..
여행과 미디어/여행길 만난 인연 2004. 12. 27. 16:51
[자문위원 칼럼] 자연과 인간을 잇는 미디어세상 박상건 서울여대 겸임교수 이라크 장병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는 사진 한 컷에 가슴 뭉클했다. 언론은 이번 노 대통령의 자이툰부대 방문이 부시 미 대통령의 지난해 이라크 방문을 빼닮았다고들 하지만 ‘깜짝 방문’의 원조는 따로 ..
여행과 미디어/미디어 바로보기 2004. 12. 13. 23:44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아직도 창밖으로 줄기차게 내립니다 일자로 꼿꼿하게 서서 내리던 비가 허리가 어팠던지 아니면 종강이가 아팠는지 저녁무렵부터는 비스듬히 내리네요 저렇게 내리다가 아예 길바닥에 내리누으면 안되는데 물 첨벙첨벙 사람의 길이 지워지는데 아예 고무줄 주욱 당기듯..
섬과 문학기행/시인을 찾아서 2004. 12. 6. 09:16
[박상건의 섬과 등대이야기 35] 가깝고 편안한 휴양섬, 도비도 전통 농어촌 포구는 도시민의 해방구 서울에서 도비도로 가는 길은 계속 서해바다 다리와 방조제를 넘는다. 그래서 나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단 길이 7,310m에 달하는 국내 3번째 다리 서해대교를 지난다. 서해고속도로 송악 I.C에서..
섬과 등대여행/서해안 2004. 12. 1. 11:41
[詩가 있는 풍경 17] ‘눈 내리는 날 모닥불에 조개를 구으며’ 우리 서로 어깨동무하여 따뜻한 불꽃이 되자 눈 내리는 공사장에서 일꾼들이 모닥불에 조개를 굽는다 옛 양계장 터를 파헤쳐 판판한 주차장으로 고르는 중인데 흙무더기 팔수록 검게 그을린 판자더미들에 갇힌 닭울음소리 일제히 눈발로..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04. 11. 15. 13:19
[박상건의 섬과 등대이야기 34] 웅도 하루 두 번씩 바다가 갈라지는 원시의 갯뻘 섬 웅도는 해안선 길이가 5㎞에 이르는 작은 섬이다. 충남 서산에서 16㎞ 해상에 있는 섬이다. 55가구에 주민 180여명이 살고 있는 웅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있는 모양새라고 해서 그리 부른다. 지도..
섬과 등대여행/서해안 2004. 11. 1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