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숲, 이제 다 버리고 비우라 한다
2005.11.22 by 한방울
어업전진기지 신진도의 매력
2005.10.22 by 한방울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지리산 농사꾼
2005.10.17 by 한방울
앞만 보고 달리며 잠시 잊혀진 이름, 아내여
2005.10.11 by 한방울
주말 레스토랑의 엄마와 아들
2005.10.08 by 한방울
행복
잃어버린 청춘을 찾아가는 가을길
2005.09.30 by 한방울
강화도의 가을과 오일장 풍경
2005.09.27 by 한방울
저무는 겨울 숲, 이제는 다 버리고 비우라 한다... 저녁연기 모락모락 강촌에서 나를 뒤돌아보며 한해가 저물어 간다. 뒤돌아보면 걸어온 길이 아스라이 스친다. 그 길 위에 수많은 발자국들이 있다. 슬픔에 겨워 만난 얼굴들, 고통 속에서 만난 얼굴들, 고통에서 손길을 내밀던 사람들, 수많은 인연의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5. 11. 22. 09:55
[박상건의 섬과 등대이야기 48] 어업전진기지 신진도의 매력 신진도는 충남 태안반도 중심부에서 넓은 바다로 뻗어나가는 모양새를 하고 있는 해안선 7 km의 섬이다. 섬이지만 안흥항에서 다리가 연결돼 있어 승용차로 곧바로 섬에 당도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육지 사..
섬과 등대여행/서해안 2005. 10. 22. 13:45
산골에서 ‘천천히’ ‘느릿느릿’ 산다는 것 지리산골 농사꾼 민재웅씨의 농사짓는 법 “어물전 개조개 한 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죽은 부처가 슬피 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을 내밀어 보이듯이/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중략)//누군가를 만나러 가..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5. 10. 17. 12:04
[詩가 있는 풍경 29] 송수권作, ‘아내의 맨발’ 앞만 보고 달리면서 잠시 잊혀진 이름, 아내여! 뜨거운 모래밭 구덩을 뒷발로 파며 몇 개의 알을 낳아 다시 모래도 덮은 후 바다로 내려가다 죽은 거북을 본 일이 있다 몸체는 뒤집히고 짧은 앞발바닥은 꺾여 뒷다리의 두 발바닥이 하늘을 향해 누워 있었..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05. 10. 11. 14:53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5. 10. 8. 13:20
주말 임진강변 한 레스토랑에서 엄마와 아들의 행복한 외식 장면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5. 10. 8. 13:18
잃어버린 청춘을 찾아가는 가을 길 누가 그랬던가, 가을은 철인哲人(철인)만이 즐길 수 있다고. 떨어지는 낙엽에서 삶을 읽을 수 있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낙엽은 낙엽으로 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봄을 잉태하는 밑거름이 된다. 삶고 사랑도 진보와 윤환을 거듭한다. 낙엽은 그런 삶 읽기의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5. 9. 30. 12:22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김현승, ‘가을의 기도’ 중에서) 가을은 나를 뒤돌아보기에 좋은 계절이..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5. 9. 27.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