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섬사랑시인학교 보길도 여름캠프
2003.07.22 by 한방울
빗줄기 속의 투망질
2003.06.28 by 한방울
떠난다는 것
2003.06.25 by 한방울
박상건 첫시집 [포구의 아침]
2003.05.12 by 한방울
5.18에 생각하는 한국언론
2003.05.11 by 한방울
비 내리는 창가에서
2003.04.11 by 한방울
미치고 환장할 이 봄날에
2003.04.02 by 한방울
삶이란 무엇이고 진리란 무엇인가
2003.03.31 by 한방울
제6회 섬사랑시인학교 보길도 여름캠프 8월 15-17일 시인 40명과 땅끝마을에서 보길도-청해진 문학기행 섬문화연구소(이사장 박상건)는 여섯 번째 섬사랑시인학교 여름캠 프를 8월 15-17일간 2박3일 일정으로 전남 완도 보길도 일대에서 40여명의 전국 시인과 일반인 6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3. 7. 22. 13:42
제가 평소 좋아하던 언론계 동지분들과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로 향했습니다 장마전선이라 빗줄기가 차창을 두들기기 시작했지만 워낙 비를 좋아한지라 마음은 차분해졌습니다 남들은 출근길 지체에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우리는 역으로 바깥 나들이간 기분도 괜찮았습니다 마석을 지나 유명산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3. 6. 28. 10:17
섬으로 들어가 낚시나 하며 지내다 오려 합니다 여름바다는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게운하고 싱그럽지요 하긴 떠나고 노는 게 취미이고 그렇게 떠돌며 방랑하는 게 일상이지만요 서울이라는 데는 참 사람을 옭아 매면서도 어디론가 자꾸 떠나게 하는 자극제 같은 것을 주어서 그런 대로 의미있는 도시..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3. 6. 25. 09:49
[사색의 바다]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계시는지요? 제 아픔과 상처가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여 나왔답니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 바랍니다 책은 그동안 네 권을 펴왔지만 등단 12년만의 첫시집이랍니다 어여삐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가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박상건 드림. * 혹시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3. 5. 12. 08:28
"모란이 뚝뚝 떨어져 가던 5월에/그보다 짙은 낭자한 피의 5월에/천 년 한을 통곡하는 너 빛부리 우리들의 고향,/두루미의 목통으로 부르고 싶은 땅이여/네가 흘린 피, 네가 흘린 눈물이/강으로 바다로 흐르지 않아서 아니라/너를 위해 죽은목숨, 너를 위해 바친 고난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광주여, 너를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3. 5. 11. 18:22
불혹은 원래 이리 슬픈 것인가요 밤새 횟집에서 술로 이야기로 위안 삼아 지내다가 컵라면으로 속을 풀고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 창가에서 서성입니다 빗방울님이 오고 있네요 저 드넓은 허공을 돌고 돌아 이 풍진세상 굽어보며 산 넘어 강 건너 여기 충무로 빌딩 숲까지 세상사 방울방울 휘감아서 무..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3. 4. 11. 10:16
지난 겨울의 끝자락이었드랬습니다 30년만에 폭설이라고 했드랬습니다 저는 광화문 한 카페에서 이 폭설을 마주했는데 사람들이 걸어갈 틈도 주지 않고 쏟아지던 그 폭설 앞에서 저는 더 어찌 하지 못하고 친구와 커피 잔을 앞에 두고 세상의 숨소리마저 송두리째 덮어버리는 눈발 앞에서 할말도 생각..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3. 4. 2. 09:31
주말 여행 탓인지 월요일 아침이 꽤 상쾌해집니다 신작로 오르막길에서 자전거 패달을 밟고 내려가는 기분처럼 밟을수록 발밑에 밟히는 바람이며 가슴을 가르는 바람소리가 팔랑개비처럼 마음을 상큼하게 돌이키는 것처럼 아침이 참 환하게 맑아 보입니다 물총을 쏠 때 바람이 많으면 피스톤이 밀어..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3. 3. 31.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