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길의 풍경
2004.02.12 by 한방울
우포늪 기행
시골 빈 집
낭만을 찾습니다
시인들의 외출
시인의 아들이 시인에게 쓴 편지
쟁이들의 운명
금강과 도봉산
그 때 그 귀경길 풍경 잊을 수 없습니다 가는 길은 아주 편했습니다 비행기로 내려서 렌트카로 쉬~~잉 고향 집 대문 앞에 당도했으니까요 첫날은 부모님을 모시고 완도항 어판장으로 갔습니다 각종 생선과 해삼 멍게 소라 등을 늘어놓고 자판대에서 칼질하는 아주머니들 모습이 파도처럼 싱싱했드랬습..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4. 2. 12. 11:03
토요일 우포로 갔다 1박2일 일정이었다 전날까지 연사흘 새벽을 벗삼아 마신 술기운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비행기 예약도 못하고 기차 예약도 못한 채 출근하던 옷차림으로 그대로 준비되지 않은 여행길에 나섰다 마음으로 몇개월째 준비되어 있었던 가슴 설레이는 여행길은 터미널에 2시에 도착 4시..
여행과 미디어/여행길 만난 인연 2004. 2. 12. 11:03
요즈음 시골에는 빈집들이 많습니다 외딴 섬 외딴 산 깊이 처박힌 빈집은 그런대로 생각할 여유와 깊이를 주어 좋습니다 그 빈집 처마위로 포물선을 그으며 올라가는 홍시감이 있다면 그 운치 또한 그만일 것입니다 그런데 서울 달동네 빈집들은 다 타고 남은 연탄재 구르듯이 어쩐지 마음 한 구석 쓸..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2. 11:02
점심 기간에 대웅전 앞에서 연합뉴스 선배를 만났습니다 벤치에 앉아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놓고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무거나 먹겠다는 나에게 선배는 네가 좋아한 것을 골라 보라고 했습니다 나원참 내가 좋아한 것이 무엇인지 그토록 생각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맨처음 알았..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2. 11:01
27일 정일근 최영철 배한봉 시인이 상경하면서 시작된 5일간의 화려한(?) 외출이었습니다 평소 너무나 좋아하던 시인들이었던지라 마음이 맞으면 어디로 튈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첫날밤 호텔에서 무지하게 많이 마시고 노가리를 풀었드랬습니다 며칠 후 최 시인님은 저에게 "박시인은 돌고래"라 했습..
섬과 문학기행/시인을 찾아서 2004. 2. 12. 11:00
오늘이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 이틀째이자 방과후 미술학원 음악학원엘 가는 날이다 샛길로 새지는 않았을까? 어떻게 친구들과 잘 어울려 적응은 했을까? 진종일 걱정이 됐다 아내도 일찍 귀가해 균우의 대견함을 칭찬하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녀석도 으쓱대며 벌써 친구도 사겼다고 자랑했다 ..
섬과 문학기행/시인을 찾아서 2004. 2. 12. 10:59
월드컵을 앞두고 거리 보도블록 위에 설치된 통신시설함에도 어여쁜 그림들이 그려지고 있더군요 가판대 뒤에도 월드컵 코리아 라는 제목의 다이나믹한 축구 사진이 실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좋았습니다 역시 멋을 아는 민족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그 시설물들에 다시 고개..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2. 10:58
[나들이 후기] 금강과 도봉산 주말에는 금강을 갔었드랬습니다 아주 순수한 시골 선생 시인과 동행했습니다 드너른 들판만큼 인심이 넉넉한 시골사람들은 집에서 담근 동동주라며 한잔씩 하고 가라 하더군요 얼큰한 동동주 한잔에 빠알간빛의 김치를 손가락에 감아 먹었을 때 아~~금강도 푸르게 푸르..
여행과 미디어/여행길 만난 인연 2004. 2. 12.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