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라 남녘바다 시골길
2005.05.27 by 한방울
봄비 내리는 날, 창가에 서서
2005.04.20 by 한방울
슬픈사람 기쁜우정
2004.02.16 by 한방울
초등학교 1학년 1반 학생들이 만든 추억의 학급문고
2004.02.13 by 한방울
남성의 힘과 여인의 자태 아우른 동백나무 이야기
2004.02.12 by 한방울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번뇌를 털고 가을로 걸어가기
이사가는 날의 속울음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소달구지 덜컹대던 길 시냇물이 흘러내리던 시골길은 마음의 고향 눈이 오나 바람 불어도 포근하게 나를 감싸는 나 어릴 때 친구 손잡고 노래하며 걷던 시골길 아 지금도 아 생각나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소달구지 덜컹대던 길 시냇물이 흘러내리던 시골길은 마음의 고향 - (이..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5. 5. 27. 11:25
껍데기는 가라...그렇게 꽃이 진다 저녁 무렵 봄비가 내렸다. 도시에 살면서 봄비의 맛을 우려낼 수 있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분주히 살아가는 일상이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면 반사적으로 우산을 사들고 지하도 건너고 버스를 타고 혹은 택시를 잡아타고 서둘러 귀가한다. 4.19에 내리는 봄비 탓이었..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5. 4. 20. 12:34
.. 지금 이 시간 이 자리에내가 서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일입니다풍진 세상에 살아갈 힘, 있는 것만으로도 희망의 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노숙자의 등허리 따뜻하게 감싸주는 라면박스에게도 사랑이 있듯이사랑 없는 우리네 인생은 생명 없는 풀꽃입니다'사랑론'의 대가 스탕달은 말했습니다이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6. 08:54
*초등학교1학년들이 만든 추억의 학급문고 학창시절 교정에 핀 목련꽃 아래서 문예반 선생님과 함께 만들던 교지에 대한 추억이 이따금 그리움의 물결로 여울져오곤 한다. 친구들이 정성껏 쓴 글에 삽화를 집어넣고 서투른 시를 축시랍시고 책머리에 올렸던 교지. 선생님과 학생들이 웃음과 사랑으로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3. 09:59
동백나무는 오동도 울릉도 대청도 완도 등 해안과 지리산 서산 내륙 등에 주로 서식한다. 오동도 동백숲에 갔을 적에 이런 전설을 들었다. 어느 날 남편이 고기 잡으러 간 사이에 도둑이 아내를 겁탈하려 하자 여인은 바다로 몸을 던졌는데, 그 여인을 파묻은 자리에서 그 고운 얼굴을 닮..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2. 13:28
유난히 높은 가을 하늘, 낙엽이 포물선을 그으며 떨어진다. 아직 가지에 매달린 잎들은 먼저 간 낙엽들을 향해 부지런히 손을 흔든다. 흡사 천진난만한 조무래기들이 무어라 소리치고 손뼉치는 모습 같다. 도심에서 수북한 낙엽 밟는 일은 의외의 축복이다. 미화원 아저씨의 부지런한 빗질이 스치기 전..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2. 11:41
태풍 매미가 북상하여 온 세상이 달디단 한가위 맛을 쓴맛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연사흘 텅 빈 가슴에 번뇌만 쌓이는 나날이었드랬습니다. 내려가도 번뇌, 가지 않아도 번뇌인 것을 알면서도 늘 이런 일을 되풀이하고 나면 불효라는 자..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2. 11:40
섬이 좋아서 섬을 찾아가고 그것을 글로 만들어 보고 그것을 책으로 만들어보고 그렇게 살면서 돈 안 되는 섬문화연구소를 꾸려온 지 4년째를 접어들었습니다. 돈이 안되어도 섬을 찾아가고 섬을 좋아하는 시인들과 어우러져 시를 짓고 시를 낭송하고 포구에서 물고기도 잡고 나부끼는 여객선 깃발에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4. 2. 12.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