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4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2011.03.04 by 한방울
한해를 보내며, 두물머리에서
2010.12.31 by 한방울
백수생활이 겁나는 대학생의 아픔
2010.07.08 by 한방울
폭설과 아름다운 동행
2010.01.06 by 한방울
잘린 그루터기에 핀 새 생명
2009.12.14 by 한방울
'소송없는 마을' 자연으로 돌아가자
2009.10.07 by 한방울
가을여행, 어디론가 훌쩍, 떠나자
2009.10.05 by 한방울
담벼락 오르는 담쟁이를 바라보며
2009.07.27 by 한방울
박상건 |facebook 아직도 새학기 학생들 신상기록카드에 학부모 학력 직장 직위를 쓰는군요. 부모를 통해 학생을 판단하겠다는 것인지...언젠가 지인이 그렇더군요. 어릴적 새학기 때마다 이것을 쓰면서 아버지가 초등학교나왔다는 사실 때문에 너무 부끄러웠다고, 담임선생님 얼굴만 보면 빨개졌다고~..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11. 3. 4. 07:49
한해가 저물어 간다. 뒤돌아보면 걸어온 길이 아스라이 스친다. 그 길 위에 수많은 발자국들이 있다. 슬픔에 겨워 만난 얼굴들, 고통 속에서 만난 얼굴들, 고통에서 손길을 내밀던 사람들, 수많은 인연의 흔적들이 녹슨 낙엽으로 나뒹굴고 있다. 그래도 끝내 잊을 수 없는 것들이 있기에 저 한 장의 낙..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10. 12. 31. 06:22
나는 대학에서 취재보도론, 언론사상사, 문화비평을 가르친다. 사회과학 수업이 딱딱해 가능하면 감성적 요소를 가미하려고 한 편의 시를 감상하며 수업을 시작한다. 수업 방식은 인터넷 카페에 강의안을 올리면 학생들이 다운받아 수업에 임하는 방식이다. 요즈음 질문이 없는 학생들에게 카페 수업..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10. 7. 8. 17:57
폭설을 짊어진 소나무가 여간 힘들어 보이는게 아닙니다.수묵담채화..일송정 푸른 솔은~~~~~~ 폭설의 대나무가 더욱 지조있게 보입니다. 눈의 여백이 푸른 대나무를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양수리에도 눈은 하염없이 내리고. 언 강 노을빛에 물든 쪽배...돌담에 흐르는 아련함과 정겨움... 세상이 온통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10. 1. 6. 12:08
제 몸 다 내어주고 몸이 다 녹슬어도 새 새명에게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저 그루터기 우리는 얼마를 더 살아야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 불혹은 슬픈 것 휑한 겨울 끝자락, 가슴엔 텅 빈 바람만 나부끼고 홀로 걸어간 광릉 수목원 그 숲에서, 문득 잘려나간 저 그루터기를 보고 찡한 전율을 느꼈다....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9. 12. 14. 12:51
‘소송 없는 마을’, 자연으로 돌아가자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정식재판 건수는 175만건이다. 매년 증가추세이다. 대법원이 펴낸 2009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본안사건수는 2006년 170만4,716건에서 2008년 175만3,088건으로 늘었다. 분야별로 민사사건이 408만33건(64.3%)로 가장 많았고 ..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9. 10. 7. 14:22
추석 연휴가 끝났다. 고향은 포근하면서 쓰라림 같은 게 젖어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멀고 먼 고향 땅, 산소로 가는데 돈 안 되는 논에는 갈대숲으로 변해 있고 울아부지는 벌써 조부모님 옆 묻힐 자리에 황토를 죄다 퍼다 놓았다. 만감이 교차했다... 여름 내내 울다가 생을 마감하는 매미....산소에..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9. 10. 5. 11:24
첫번째 담쟁이는 국세청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을 찍은 것이고 두번째 담쟁이는 명동성당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을 찍은 사진이다. 많은 식물꽃 가운데 담쟁이에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는 것은 담쟁이의 삶 때문이다. 담쟁이는 직각의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삶을 산다. 담쟁이는 장애물 앞에..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09. 7. 27.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