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
2005.02.04 by 한방울
흙내음 풀내음 물소리와 함께 자연에 살으리랏다
2004.10.28 by 한방울
가을과 고향 사이
2004.09.23 by 한방울
고향 섬으로 가는 길
2004.09.22 by 한방울
쌀농사 짓는 땅끝마을 황산벌을 찾아서
2004.07.27 by 한방울
가덕도 등대의 아름다운 등대원들
2004.02.12 by 한방울
가사도 등대지기를 만나고
등대지기가 그립습니다
[詩가 있는 풍경 19] 김종길作, ‘설날 아침에’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5. 2. 4. 19:18
산골의 이색테마 주말농장 ‘쇠꼴마을’을 찾아서 맑은 공기와 황토길의 향기로운 흙 내음. 그 길 따라가 풋풋한 풀내음도 바람결에 실려 이방인의 걸음에 아름다운 동행을 한다. 조금 더 깊은 자연의 품으로 들어설 무렵, 물소리와 새소리가 적막한 농촌을 흔들어 깨운다. 이런 모든 자연의 소리를 원..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4. 10. 28. 18:53
해거름이 엄금엄금 기어드는 창가에 낙엽이 지네요 뚝, 뚝 봄날 그 푸르던 낙엽도 세월을 더 어쩌지 못하고 노랗게 녹슬어 한 잎 두 잎씩 지고 있네요 우리는 고향으로 가려는데 저 낙엽은 이별을 하고 있네요 만남은 곧 헤어짐이라는 듯이 낙엽이 몇 장이 어디론가 정처없이 나뒹굴어 가다가 휙, 뒤돌..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4. 9. 23. 18:37
고향 가는 길 토요일이나 방학이면 늘 바다가 보이는 할머니 댁으로 갔다. 읍네에서 30분이면 족했다. 시골버스는 “오라~~이” 소리와 함께 차체를 툭툭 치면서 반사적으로 출발했다. 만원버스에 아직 올라타지 못한 승객들도 반사적으로 덜 닫힌 출입문에 한쪽 팔과 다리를 걸친 채 버스와 한통속으..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4. 9. 22. 15:38
쌀눈이 살아있는 백미 생산 현장을 찾아서 - 갯바람 산바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황산벌 토요일 새벽 첫차를 타고 반도의 땅끝 마을인 해남군 황산면 송호리로 향했다. 목포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30 여분 달리자 김 양식과 각종 어류가 풍부하기로 알려진 송호 마을에 이르렀다. 어촌으로만 알고 있..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4. 7. 27. 17:01
그간 너무 바쁜 일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덕도 청소년 등대캠프에 동행하는 일은 바삐 길 떠나는 삶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 십상인 것을 세상의 바다에서는 밧줄을 느슨하게 풀 줄도 알아야함을 배웠습니다 특강 강사로 가는 것이었지만 실상은 제가 너무 많이 생각하고 깨닫고 온 여..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4. 2. 12. 11:35
토요일 아침 새마을호를 타고 목포를 향해 내달렸습니다 유달낚시점에서 목포대 신순호 교수를 만나 미끼와 낚시도구를 챙기고 신 교수님 차로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포구로 향했습니다 내 고향 완도가 작은 섬들로 군을 이루는 것에 비해 진도는 제주도처럼 커다란 육지가 섬을 이루고 부속도서는 ..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4. 2. 12. 11:25
주말 기행을 앞두고 가슴이 설레입니다 딱 한달만에 발동한 섬에 대한 그리움의 봇물이 터진다 통영 앞바다 국도에 다녀 온 지가 한달이 지났으니 말입니다 섬에서 무슨 고기를 낚을까? 어느 갯바위에 누워 귀가 찬 구름 하늘과 눈맞으면 가슴은 또 얼마나 울렁거릴까 오랫만에 타 보는 통통배 그래서 ..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2004. 2. 12.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