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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예찬

섬과 문학기행/시인을 찾아서

by 한방울 2007. 10. 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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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인협회 50주년 맞아 '국토사랑집'펴내

완도출신 박상건 시인 완도에 대한 시 '완도 찬가' 발표

 

한국시인협회는 최근 전국 시군 출신 대표시인들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특징을 담은 [국토사랑시집]을 펴냈다.

 

오세영 한국시인협회장은 "한국의 근현대시 100년, 그리고 한국현대시단을 대표해온 한국시인협회 50주년을 맞아 이 땅의 모든 시인들은 가장 순결하고, 아름답고, 가장 신령스러운 마음가짐으로 국토를 노래한 한편 한편의 시들을 써 오늘 민족 제단 앞에 바친다"면서 전국 시군 대표시인 173명을 선정해 출신 고향에 대한 특성과 애정을 담은 시집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김남조, 이성부, 황금찬, 최동호, 정진규, 송수권 등 현대시 대표시인이 총망라돼 고향에 대한 합창을 시로 담은 셈이다.

 

우리 완도에 대한 시는 완도읍 출신 박상건 시인(사단법인 섬문화연구소 소장, 서울여대 겸임교수. 언론학박사)이 집필했다. 시 제목은 [완도의 찬가]이다.


 

 

 



완도의 찬가


박상건


늘 푸르른 상황봉의 정기 자랑스럽게 물결치는 쪽빛바다

 청정해역 산해진미 생명과 희망의 섬 바로 우리완도라네

청해진 고금진 거센물살 헤쳐 약동하는 해양산업전진기지

세계로 웅비하네 아, 장보고 정신 푸르게 푸르게 출렁이네

기쁨도 슬픔도 상록수림 갯돌해변에 함성소리로 울려퍼지네


오늘도 역사와 문화의 섬으로 생동하는 남해바다 보금자리

사계절 건강한 섬 늘 빙그레 웃는 섬 바로 우리 완도라네

동백꽃 해당화 피고지는 바다 갈매기는 어부의 길잡이되고

둥글둥글 해안처럼 아, 어깨동무하고 더불어 정겹게 출렁이네

기쁨도 슬픔도 금빛은빛 모래밭에 함성소리로 울려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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