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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 오솔길

섬과 등대여행/섬사람들

by 한방울 2005. 8. 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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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똑딱선 두번 다니는

시골 외딴섬

1시간이면

섬과 섬끝이 닿는

 

이 길을

저는

하염없이

하릴없이

걷고 싶었습니다

 

외로움처럼

그리움처럼

아무 생각없이

펼쳐져 있는

이 길

 

일상을

훌훌 털고

마냥 걷고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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