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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거제도 해안일주도로를 달리는 해안선 기행

섬과 등대여행/남해안

by 한방울 2017. 11. 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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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해안도로를 달린다] 거제도 아름다운 해안선 기행

여차~홍포~학동~해금강~구천삼거리~망치삼거리~장승포 해안일주도로

 

가을바다가 부른다. 해풍을 맞아 팔을 벌리고 함성을 내질러본다. 깊어가는 이 가을, 일몰을 바라보며 찬찬히 뒤안길을 더듬어 보고 다시 다가오는 새로운 시간들을 그려본다. 홀로여행, 혹은 연인끼리 가족끼리 떠나 상쾌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가을여행. 남해안 비경을 그대로 품고 있는 거제도 아름다운 해안선 풍경을 찾아 떠나보는 가을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거제도 비경(사진=거제시 제공)


여차-홍포해안도로

여차마을에서 홍포마을로 이어지는 3.5km 비포장도로 구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 풍경이 일품이다. 여차몽돌해변을 따라 명사해수욕장으로 가는 약 3.5구간은 거제의 해안선 중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대병대도 소병대도 등 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둘러싸인 한려수도 해상관광의 백미이다.

 

학동-해금강해안도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의 몽돌이 바닷물에 쓸려 들려오는 소리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부터 해금강까지 동백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고 학동 동백림과 팔색조 번식지는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되었다.

 

함목 삼거리에서 해금강마을로 가기 전 도장포마을에는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이 있으며, 이곳 주변도 바다풍경과 해안절경이 아주 빼어난 곳이다.

 

외도 원시림에서 바라본 거제 앞바다(사진=박상건)

구천삼거리-망치삼거리

이 도로 경관의 백미는 구천삼거리 오르막을 지나 내리막길이 시작되면서부터이다. 동부면 산양리를 지나 연담삼거리로 오게 되는데, 여기서 고현 방면으로 조금 가면 구천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구조라 방면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갈림길이 망치삼거리이다. 여기서부터 경상남도 기념물 제239호로 지정된 윤돌도와 더불어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장승포해안일주도로

장승포동에서 능포동으로 이어지는 해안일주도로는 양지암바위를 비롯해 해안절경이 정말 아름답다. 또한, 이 해안도로에는 양지암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의 휴식처 및 트레킹과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이들로 늦은 밤까지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글: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에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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