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로 아주 특별한 민속체험여행 떠나볼까
토요일마다 다시래기, 진도아리랑 무료감상, 신비의 바닷길, 다도해여행까지
주말 남도여행으로 제격인 곳 중 하나가 ‘환상의 섬’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진도이다.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읍 소재지 진도와 상조도, 하조도, 가사군도 등 여 256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3만 여명이 조금 넘는 섬이지만 민요 진도아리랑과 다양한 유물, 유적과 천연기념물, 천혜의 절경과 먹거리를 갖췄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즐기는 민속여행이라는 테마는 아주 특별한 체험여행이다.
신비의 바닷길(사진=진도군 제공)
진도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과 고유의 전통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펼친다.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다시래기, 진도북춤, 진도만가, 진도아리랑, 사물놀이, 남도민요 등인데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다.
토요민속여행이라는 테마 여행이라는 격에 맞게 진도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씻김굿, 다시래기)과 도지정무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을 비롯한 진도 아리랑의 흥겨움과 남도민요·민속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 전승되고 있다.
민속여행 감상과 진도군 일대 여행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데 이름하여 토요민속여행의 1코스는 진도대교(명량대첩지)→녹진전망대→진도개 묘기장→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관람→운림산방, 역사유물전시관→신비의 바닷길→남도석성→세방낙조→ 진도대교(출발) 등이다.
울돌목 신화의 현장 진도대교(사진=박상건)
다도해의 명소, 조도군도(사진=박상건)
2코스는 진도대교(명량대첩지)→신비의 바닷길→운림산방→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관람 →진도개 묘기장→국립 남도국악원→남도석성→세방낙조(1박)→소전 미술관→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관광→남농 미술관→용장산성→이충무공 전첩비→진도대교(출발) 등이다.
3코스는 진도대교(명량대첩지)→진도읍→세방낙조→소포(1박, 전통남도소리체험)→남도석성→ 국립 남도국악원→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관람→운림산방→신비의 바닷길→용장산성→벽파진→금골산→진도대교(출발) 등이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에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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