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이 바다를 누르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누를 압’자를 써 압해도라 부른다.
조선시대엔 유배지였다. 압해도에서 세발낙지가 유명한데,
무의식적으로 ‘무안 세발낙지’라고 아는 채 하다가는 핀잔받기 일쑤다.
조용히 사색하기에 좋고 먹거리도 풍부한 섬이다.
압해도는 신안군에서 3.2㎞ 지점에 있다.
섬 규모는 면소재지 섬인 만큼 꽤 큰 편이다.
최근 간척공사로 염전과 논이 조성되어 2001년 48.95㎢에서 67.4㎢로 늘어났다.
해안선 길이는 217㎞.
인구는 작년말 기준으로 7600명이다.
염전 주위로 이어지는 복룡리 일대에 배 재배단지가 조성돼 있다.
봄이면 마치 선녀들이 춤추듯 하얀 배꽃이 절정을 이뤄 봄꽃놀이 코스로 제격이다.
여름에는 무화과가 지천으로 열리고,
가을과 겨울에는 흑비둘기, 왜가리, 쇠백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청소년과 가족단위 철새탐조 체험여행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압해도 가는 길
1. 승용차: 서해안고속도로→목포→북항→압해대교→ 압해도
2. 버스: 강남고속터미널→목포터미널(4시간 30분 소요)→압해도(15분 소요)
3. 기차, 항공: 용산역, 김포공항→목포역, 무안공항
4. 압해도에서 인근 섬여행을 갈 경우에는 송공선착장을 이용하면 된다.
5. 배편 문의(압해농협 061-27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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