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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랑시인학교 캠프를 마치고

섬과 문학기행/섬사랑시인학교

by 한방울 2005. 8.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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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 숙소 새마음연수원 원장님이 보낸 온 글

 


 




    바닷가에서 詩 : 오세영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
    마침내 밝히는 여명.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
    거기있다.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바닷가.
    가물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보아라.
    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거기 있다.

    .
    .
    .



    ☆^ .. ♪~♬^ ..
    ..
    섬사랑 시인학교 자료집 첫페이지에 실린..
    오세영교수님의 詩편을 그려봤습니다....


    시골마을의 큰^ 성님처럼
    평안한 마음 심어주시고 떠나신 ..
    오세영교수님의 평안하신 표정이 그립습니다 ..



    아기자기 ..
    욕심껏 . 행사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나의 사랑 . 박교수님.

    ♪^ .. 그 열정^
    무척 . 자랑스러웠습니다 ..





    촛불 詩 . 낭송하시던
    바로 그 방의 컴앞에 앉아..
    고마운 마음 ..
    감사하는 마음 .. 전해 올립니다

    섬사랑 시인학교 멤버여러분
    ♡^ ..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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