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수면 매년 높아져....35년간 10.7cm 상승

울릉도가 연간 5.11mm 상승폭 1위....그 다음 포항, 군산, 보령, 속초 순

 

우리나라 연안 평균 해수면이 지난 35년(1989~2023년) 동안 매년 3.06mm씩 높아져 총 10.7cm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최근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연안 21개 조위관측소 수집 자료를 분석, 2009년부터 매년 해수면 상승 속도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 자료는 기후변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이고 ‘해수면 상승’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울릉도 태하등대 아래 해변(사진=섬문화연구소DB)

 

최근 35년간 21개 관측소 해수면 상승률(자료=국립해양조사원제공)

 

최근 35년간 해수면 상승률 변동추이(자료=국립해양조사원제공) (2)

 

올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발표한 최근 35년간 상승 속도(연 3.06mm)는 작년에 발표한 34년간 평균 상승 속도(연 3.03mm)에 비해 아주 소폭 증가했다.

 

지난 35년간 우리나라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는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안이 연 3.46mm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서해안(연 3.20mm), 남해안(연 2.74mm) 순으로 나타났다. 관측 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11mm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포항, 군산, 보령, 속초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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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umtoday.co.kr/article/view/isl20241224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