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의 서정춘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 「하류」(도서출판 b, 39쪽)를 펴냈다. 31편의 알짜배기 시편들을 묶었는데 짧고 강한 울림의 서정시를 선보이는 시인답게 ‘시인의 말’도 두 줄에 불과하다. “하류가 좋다/멀리 보고 오래 참고 끝까지 가는 거다”.
일반적으로 상류가 하류가 보다 맑고 풍경도 멋질 것 같은데 시인은 ‘하류’에 주목했다.
옷 벗고
갈아입고
도로 벗고
하르르
먼
여울 물소리
- ‘하류’ 전문
시집 해설 원문기사 읽기
http://www.sumlove.co.kr/newsView/isl202011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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