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공원(사진=울산시 제공)
태화강 십리대숲(사진=울산시 제공)
고고학 체험교실(사진=울산시 제공)
태화강 따라 울산 역사기행 떠나볼까
울산대곡박물관, 생태관광지 태화강 역사답사 참가자 모집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3월 28일(수) 오후 1시에 ‘봄날 태화강변을 걸으면서 만나는 울산 역사’ 답사를 개최한다.
태화강은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죽음의 강이었다. 하지만 울산시와 시민이 한뜻으로 수질개선과 환경복원에 노력한 결과 1등급의 맑은 하천으로 되살아나 연어와 철새가 되돌아오고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다.
그 결과 태화강은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었고 태화강 십리대숲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명실상부 전국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부상했다.
이번 행사는 봄기운을 느끼면서 태화강변 곳곳에 남아있는 울산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태화강 전망대에서 시작하여 이휴정, 울산부사 윤지태 불망비, 태화루, 십리대밭, 내오산 만회정 등을 답사한다. 이 구간은 태화강 100리길 제1구간에 포함된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3월 19일(월)부터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dgmuseum.ulsan.go.kr) ‘교육/행사-참가신청-행사’ 코너에서 신청하면 되며 참가자는 당일 오후 1시까지 태화강 전망대로 가면 된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봄날에 태화강변을 답사하며 태화강과 함께 해온 울산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으니, 울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답사에서는 태화강 전망대에서 시작하여 은월봉, 이휴정(울산시 문화재자료 제1호)을 답사하고 십리대밭교를 건너 동강병원 담벽에 있는 울산부사 윤지태 불망비, 태화루까지 걸으면서 고려 성종이 태화루에 방문한 사실과 태화루 역사와 관련 시문(詩文), 울주팔경 등 태화강 유역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어 태화루 홍보관과 이만령 불망비를 본 후에 다시 십리대밭을 따라 내오산 만회정까지 봄 기운을 느끼며 걷는다. 마지막으로 태화강 나룻배를 이용하여 출발했던 태화강 전망대로 이동한다. 나룻배 승선비용 1,000원은 각자 부담해야 한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4월 중순에는 고려시대 울산 역사와 유물을 소개하는 새로운 특별전을 개막할 예정이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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