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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한산모시문화제] 1,500년 이어 온 한산모시, 바람을 입다

섬과 문학기행/추억의 한 장면

by 한방울 2018. 3.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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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모시 짜는 모습(사진=서천군 제공)


한산 모시 패션쇼(사진=서천군제공)


1,500년 이어 온 한산모시, 바람을 입다

서천군 한산모시문화제 6월 개최, 조상의 얼과 전통 전파

 

충남 서천군은 제29회째를 맞는 한산모시문화제를 오는 622일부터 나흘간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천오백년을 이어 온 한산모시, 바람을 입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산모시문화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모시풀 재배부터 모시옷 제작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모시패션쇼는 관광객들에게 잠자리 날개와 같이 투명하고 부드러운 모시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모시의 주요 생산지에서 전승되는 여성 중심의 길쌈노래를 여섯 마당놀이로 재구성한 저산팔읍길쌈놀이도 재현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니 베틀 한산모시짜기와 한산모시 거리 퍼레이드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모시 맛 자랑 경연대회를 비롯해 대학생 패션 경진대회와 소품 경진대회를 열어 모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서천군은 6월까지 한산모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방문자센터를 개관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볼거리를 확충할 방침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1500년을 이어온 한산모시에는 우리 조상의 얼과 전통이 담겼다이번 문화제를 통해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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