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옹치 해변(사진=속초시)
외옹치마을(사진=속초시)
60년 간 통제된 속초시 외옹치 해안 베일 벗다
동해안 절경을 간직한 청정해역에 해안 산책로 ‘바다향기로’ 개장 임박
60여 년 간 민간통제구역이었던 동해안 최고의 절경을 간직한 외옹치 해안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외옹치는 속초 8경 중 제6경에 해당한다. 설악산 줄기의 청정해역에 자리 잡은 대포해변 기슭으로 광어, 넙치, 방어 등 고급생선의 집산지로도 유명하다.
외옹치는 밧독재라 불리기도 하는데 등대 및 조도 그리고 백사장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 해안 길을 감성로드 ‘바다 향기로’로 명명하고 미착공 구간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국비 4억8천9백 만 원 포함 총 9억7천8백 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롯데리조트에서 민자 15억8천2백 만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철책철거 및 산책로조성과 연계되어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속초시가 추진하였던 ‘바다향기로’ 사업의 속초해변~외옹치 해안의 구간 중 일부구간인 1,050m의 해수욕장 구간은 지난 6월 준공되어 피서철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민간투자로 추진했던 850m의 외옹치 구간은 지난 18일 착공되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속초시는 정부의 핵심 규제개혁의 일환인 동해안 군 경계 철책철거사업을 현재 그랜드 오픈한 ‘롯데리조트 속초’와 연계한 민자 사업으로 유치하여 외옹치 전 구간의 철책을 철거하기로 지난해 7월 군과 합의했고,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 착공과 동시에 군 경계 철책철거를 시작했다.
또한, 속초시는 외옹치 구간에 전망 데크 2개소를 설치하여 차별화된 산책코스를 제공하게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올해 말 바다향기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바다향기로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로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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