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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건의 망중일기]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맡고 싶다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by 한방울 2017. 8. 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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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날에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냥 그대로

가장 아름다운 향기에 취하고 싶다

저 바다에 누워

저 하늘을 바라보며....

 

그물 위에서 갯내음에 취한 갈매기처럼...

 

갯바람에 취해 달리는 철부선처럼

 

 

파도소리 따라 갯내음에 취해 조개를 찾아서

 

 

해송 숲길의 솔향기에 취해

 

 

파도가 퍼올리는 갯내음에 취해 해조음에 취해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저 바다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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