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눈으로 TV를 시청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
'나 어떡해 지금 제주도 가는데 배가 완전 기울어짐’
'구조대 오고 있대’
'아빠 걱정하지마. 구명조끼 메고 애들 모두 뭉쳐있으니까’
'엄마 내가 말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 등등
날이 밝아도 그 사연은 뇌리를 떠돌고...
또 다시 눈시울을 적시고...
단원고 학생들이 촛불을 켜고
친구들이 돌아오길 염원하는 모습에 또 다시 눈시울을 붉힙니다
.................
순진무구한 우리 학생들은 어른들의 말을 믿고 배 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어른들은 필사적인 구조노력으로 우리 아들딸들에게
기적의 결과로 반드시 화답해야 합니다.
희망은 가능성에 대한 정열을 말합니다.
살아있는 자들은 침몰 여객선 안에서 구조의 손길을 목매어 외치고 있다는 확신과
구조하다 죽을 각오로 반드시 그들을 물 밖 세상으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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