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군도 능돌자갈마당입니다. 앞에 보이는 섬은 선미도. 등대지기 3명만이 사는 섬입니다. 자갈마당에 해무가 끼면 한 폭의 풍경화랍니다. 아직 봄은 오지 않아서 자갈마당에 붉게 피오를 해당화 가지만 무성합니다.
덕적도 밭지름 해변입니다. 밭을 가로질러가는 해변이라고 해서 그리 부릅니다. 주민들은 밧지름이라고도 부릅니다. 수백년 노송이 방풍림을 이루고 있는 해변입니다. 앞으로 펼쳐지는 섬은 먹도라는 무인도. 물이 나가면 바닥에서 고기떼가 뛰노는 섬이라네요.
파도가 참으로 아름답지요. 그 파도가 마음 편한게 배때기를 눕힐 수 잇는 것은 저 부드러운 백사장의 여백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섬여행 가면 그런 배려와 여유 그리고 평화를 만끽하는 일이 영혼을 맑게 해주는 게지요.
인천항을 오고 갈 때 마주치는 인천대교. 총 길이 21.38㎞에 교량 18.35㎞. 사장교 경간이 800m로 세계 5위. 교량을 당기는 케이블에 햇살이 부서지는 모습은 마치 공작이 날개를 펼 때 그 모습 같았습니다. 한국의 기술은 대단하고 자랑스럽기 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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