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글쓰기
창의력은 자신에게 맞는 규칙성을 찾아 습관화 하는 데서 시작한다. 처음부터 42.195km를 뛸 순 없다. 내게 맞는 ‘숨 고르기’ 방법부터 찾아야 한다. 찾고 나면 상쾌하게 오랫동안 뛸 수 있다. 좋은 창작물을 얻으려면 긴 시간을 투자하고 모든 생각을 일에 몰입하는 강한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 산책하듯이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히면서 상상력을 최고조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 유행을 좇아도, 기존과 비슷해도 안 된다. 내면에서 하고 싶은 걸 끄집어내야 한다. 평범한 일상에 속에서 독특한 세계(현상)를 발견한다. 그 능력은 투영과 동화이다. 대상에 자신을 비춰보며 대상의 생각, 느낌, 행동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개미를 관찰하면 개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게 되는, 즉 동화되는 현상을 느낀다. 그렇게 얻은 깨달음을 개미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엠파시(Empathie. 감정이입)를 키우는 것이다. 창의적인 생각의 전제조건으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타인의 평가, 사회관습, 편견 등을 의식해 스스로 울타리를 치지 말라. 자신의 약점을 아름답게 보는 자아존중도 필요하다. 약점을 예술적 요소로 활용한다. 두려워하기보다 예술적으로 풀어나가면 또 다른 강점이 된다.
피카소는 사실주의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았지만 초현실주의에선 명작으로 평가 받았다. 한국이 분단국가의 아픔을 겪고 있지만 통일이 되면 세계적인 화해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개미」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말하는 창의적 글쓰기’ 인터뷰, <중앙일보> 2009, 9,16. 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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