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풍경이 있는 아침] ⑧ 이성부, ‘벼’
2018.10.12 by 한방울
서로 어우러져 기대는 삶, 넓디넓은 사랑과 넉넉한 힘 벼는 서로 어우러져 기대고 산다. 햇살 따가와질수록 깊이 익어 스스로를 아끼고 이웃들에게 저를 맡긴다. 서로가 서로의 몸을 묶어 더 튼튼해진 백성들을 보아라 죄도 없이 죄지어서 더욱 불타는 마음들을 보아라 벼가 춤출 때 벼는 ..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18. 10. 12.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