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문화와 섬 여행, 어촌과 해양레저, 먹거리 개척 역사와 미래를 섬과 등대 중심으로 진단하고 미래 발전지향적인 발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지난 5일 목포해양대학교 대학본부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섬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와 해양생태계연구언론인회(해언회)가 주최하고 삼성언론재단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강용정 전 가거도등대 소장이 ‘등대 중요성과 등대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36년 동안 등대원으로 근무하며 맞닥뜨린 해양환경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등대원 역할 등을 아주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발표했다.
강용정 소장은 첫 등대원 생활을 무인도 칠발도에서 시작해 어룡도, 하조도, 맹골도, 죽도, 당사도, 가거도, 가사도 등대장 퇴임 때까지 외딴 섬에서 36년 세월을 보냈다. 그렇게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눈시울 붉혀가며 증언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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