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천색 천리길’을 달리는 사람들(사진=신안군 제공)
자전거투어에 참가한 동호인들(사진=신안군 제공)
자전거 타고 신안 해안선 500km를 달리자
해안길~염전길 등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2회 자전거 투어프로그램 운영
대한민국 자전거 애호가라면 꼭 가봐야 할 섬이 신안군이다. 신안군의 ‘천도천색(千島千色) 천리길’은 천 개의 섬에 천 가지 다양한 색깔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각각의 섬들은 고유한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있다.
신안군은 유인도 72개 무인도 953개 총 102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섬들의 고향, 천사의 섬, 섬들의 천국으로 불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신안군은 ‘천도천색 천리길’을 기존 450km에서 500km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구간을 늘리면서 기존의 코스는 유지하되 지난해 삼도대교로 연결된 하의~신의도 코스를 하나로 묶고, 중부권의 자은~암태~팔금~안좌도 코스를 자은~암태도와 안좌~팔금도 2개로 분리키로 했다.
또, 기존의 27개소 인증지점을 6개를 더 추가하여 총 33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시도는 지역 특색을 보다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주요 해안 관광지와 아름다운 코스를 추가하여 의미 있는 섬 라이딩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천리길은 해안임도, 노두길, 염전길 등으로 구성돼 자전거 동호인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앞으로 지도와 가이드북을 새로 만들고 모바일 어플도 업데이트를 해 자전거 여행 대중화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안군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2차례씩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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