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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건의 등대기행] 당사도등대

섬과 등대여행/남해안

by 한방울 2013. 1. 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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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도등대는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 당사도리 1번지에 있다.

당사도 일대 섬들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역이다.

당사도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해식애가 발달하고

산지에는 야생사슴과 흑염소가 살고 동백나무, 후박나무, 돌가시나무, 광나무,

진달래, 춘난, 벚꽃, 해당화, 사구절초 등 다양한 상록활엽수림과 식생이 분포한다.

 

등대 아래 해안은 수달이 살고 해국, 부처손, 일엽초, 털머위, 밀사초, 파래가 암벽에 자생하며

파도에 나풀거리는 모습이나, 파도가 밀려간 자리마다

갈고동 총알고동 희귀무척추동물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다.

 

이처럼 당사도는 청정해역의 살아있는 해양생태계 때문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006년 이 지역을 보존가치가 큰 특정도서로 지정해 보존해야 할 도서로 선정했다.

 

 

 

그 섬에 등대가 있다.

당사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 무선방향탐지기를 설치하여

무선방위측정 업무를 실시한 등대로 팔각의 흰색 콘크리트 구조물로 세워졌다.

내부는 나선형 사다리가 설치돼 있다.

 

당사도 등대는 등고 109m, 등탑 높이는 21m이다.

1969년 항공식 등명기로 거듭난 등대의 광달거리는 41km.

또한 무신호로 전기혼이 자리 잡고 있다.

음달거리는 2마일(약 3km)이며 40초 정명에 8초간 취명으로

안개 발생 시 주변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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