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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건의 등대기행]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등대

섬과 문학기행/추억의 한 장면

by 한방울 2013. 1.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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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이다. 섬 면적은 9.18㎢, 해안선 길이는 22㎞이다.

중국 상하이의 새벽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섬으로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하는데 상하이와의 거리는 403km,

목포와는 145km 떨어져 있다.

 

우리나라 갯바위 5대 지역의 하나이로 육지로부터의 거리가 멀어 거센 파도를 넘어야만 갈 수 있는 섬이다.

 

가거도의 다른 이름은 소흑산도이다. 일제 때 명칭으로 옛날에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 가가도(嘉佳島, 可佳島)로 불리다가

‘가히 살만한 섬’이란 뜻의 ‘可居島’로 불리게 된 것은 1896년부터이다.

 

그 섬에 가거도등대가 있다. 2008년 7월 14일 등록문화재 제380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남서쪽 끝자락에 있는 등대로 1907년 12월 조선총독부 체신국 흑산도 등대,

당시 무인등대로 첫 불을 밝힌 후 1935년 9월 유인등대로 전환하면서 증축했다.

1945년 12월 미군정청 운수부 해사국, 1955년 12월 목포지방해무청 소속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100년을 훌쩍 넘긴 역사적인 등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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