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 <58> 진도군 맹골죽도등대
서거차도노을(사진=섬문화연구소) 섬사람들의 애환・삶이 어려있는 곳, ‘맹골죽도’ 진도군 조도면 바다에는 178개 섬들이 새떼처럼 출렁인다. 이 중 맹골도는 맹골군도를 이루고 있는 가장 큰 섬이고 북쪽에 죽도가 있다. 진도에서 남서쪽으로 53㎞ 떨어진 맹골도 섬 면적은 1.73㎢, 해안선 길이는 5㎞이다. 맹골도는 맨 처음 ‘매음골도’라고 부르다가 뾰족한 바위가 많아 ‘골(骨)’자를 써서 맹골도로 불렀다. 맹골도 최고점은 132m이고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뤄져 있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했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섬에는 곰솔,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가 자생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주로 멸치, 붕장..
섬과 등대여행/서해안
2019. 10. 17.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