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풍경이 있는 아침] 16 나희덕, ‘빗방울, 빗방울’
2018.12.14 by 한방울
버스 창문에 흐르는 빗방울(사진=박상건) 버스가 달리 동안 경쾌하게 뛰어내리는 빗방울, 빗방울 버스가 달리는 동안 비는 사선이다 세상에 대한 어긋남을 이토록 경쾌하게 보여주는 유리창 어긋남이 멈추는 순간부터 비는 수직으로 흘러내린다 사선을 삼키면서 굵어지고 무거워지는 빗..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18. 12. 14.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