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치유의 바다를 그리는 섬 출신 유봉순 화가
요즘 섬 출신 유봉순 작가의 작품세계가 주목받고 있다. 유 작가는 비움과 채움, 재현, 바다이야기, 시간의 흐름, 물멍, 치유의 바다 등 푸른 바다와 여백을 주제로 한 자연주의적 서정풍과 동양철학의 화두와 이미지, 간결한 선 터치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바다와 소통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유봉순 화가는 자연스럽게 바다와 물결치면서 사유하고 그런 공간으로써, 태어난 고향으로써 해양문화 공간을 색감으로 조형화하고 이를 감각적 색채를 분산해 분출하면서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펼쳤다. 유봉순 작가의 작품 특징은 여백의 공간이 넓다는 점이다. 여백은 작가의 의도를 깊게 느낄 수 있는 효과를 주면서 한편으로는 감상하는 타자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넓혀주는 효과도 준다...
섬과 문학기행/섬사랑시인학교
2023. 8. 16.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