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폭설 풍경...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 위로하는 눈발이길
6일 저녁 광장시장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다 나오는 길에 청계천에서 폭설을 만났다. 퇴근길에 자동차들이 얽히기 시작했지만.... 나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마음들을 위로하는 눈발이라고 생각했다. 대설주의보와 한파경보가 내린 어제 저녁은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머리에도 눈 온몸에도 눈발이 쌓여, 털어내고 말리는 데 애를 먹었지만 하얀 설경 앞에서 겸허함과 긍정의 생명력을 맛보았다.
섬과 문학기행/추억의 한 장면
2021. 1. 7.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