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시인, ‘연어’ 이후 23년 만의 ‘남방큰돌고래’ 출간
2019.05.03 by 한방울
안도현, "그 섬에 가면 삶이란 뭔가, 밤새 뜬 눈 밝히리라"
2018.09.21 by 한방울
[詩가 있는 풍경 13] 안도현作, ‘개망초꽃’
2004.08.18 by 한방울
詩가 있는 풍경 ③ (안도현-우리가 눈발이라면)
2004.02.12 by 한방울
안도현 시인. 시골 집필실에서 ‘연어’ 이후 23년 만의 ‘남방큰돌고래’ 출간 2013년 ‘제돌이’ 사건 모티브 책장마다 능수능란한 문체 출렁 안도현 시인이 오랜 침묵을 깨고 어른을 위한 동화, ‘남방큰돌고래’라는 제목의 신간을 선보였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
여행과 미디어/섬여행과 책 2019. 5. 3. 16:31
파도 소리가 섬을 지우려고 밤새 파랗게 달려드는 (사진=섬문화연구소) [시와 풍경이 있는 아침] 그 섬에 가면 삶이란 뭔가, 밤새 뜬 눈 밝히리라 세상한테 이기지 못하고 너는 섬으로 가고 싶겠지 한 며칠, 하면서 짐을 꾸려 떠나고 싶겠지 혼자서 훌쩍, 하면서 섬에 한번 가봐라, 그곳에 ..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18. 9. 21. 09:56
[詩가 있는 풍경 13] 안도현作, ‘개망초꽃’ 서민들처럼 흔들리며 사람 눈길 닿는데 피어나 흔한 만큼 우리들 일상에 익숙한 동변상련의 꽃이 개망초꽃이다. ⓒ양주승 눈치코치 없이 아무 데서나 피는 게 아니라 개망초꽃은 사람의 눈길이 닿아야 핀다 이곳 저곳 널린 밥풀 같은 꽃이라고 하지만 개망..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04. 8. 18. 17:01
[詩가 있는 풍경] ③ 우리가 눈발이라면 - 좋아서 읽으면 되지 왜 쥐어짜기까지 하나?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전문-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이다. 시인은 그저 설경에 빠져 썼던 시인데 요즈음 중학생 독자로부터 홍역을 치른다고 한다. 참고서에서 이 시에 대해 공간적 배경이 어떻고 시간적 함축적 배경이 어떻고 분석하면서 불필요한 사설을 덧붙여 시를 어렵게 변질시키고 있다는 것. 그저 읽어서 좋으면 좋은 시가 아니..
섬과 문학기행/시가 있는 풍경 2004. 2. 12.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