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함은 철학의 어머니이다
(홉즈/영국의 철학자)
하루는 작은 일생을 살면서
슬프고 괴롭고 기쁘고 감탄하기까지 한다
왜 사는냐 보다는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일 수록 한가함을 찾는다
그래서 망중한이라는 말도 있었을 것이다
섬에서 2박3일 동안 섬사랑시인학교를 하면서
나는 머리 속에 맴돌던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섬의 적막함
그것은 한적함을 사랑하는 현자가 가장 교양이 있다는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란 가장 우아하게 한적한 사람이라는 임어당(중국의 수필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바쁜 일상에 한가함은 바쁨보다는 낫다는
영국의 속담이 일러지는 삶의 슬기 탓일게다
* 사진은 제4회 섬사랑시인학교 행사가 열린 경남 통영 앞 먼바다 국도에서 일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