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이주연 교수의 전시회가 ‘Compound, Structure, Space’라는 주제로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디멘션 갤러리에서 열린다.
공간감과 조형미를 구조적으로 해석하는데 천착해 온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복합적 공간 구조의 독창적 미감을 형상화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공간의 복합적 구조와 그 다차원적 특성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간의 다층적 구조와 형태에 집중하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층위의 의미와 상호작용을 기하학적인 도형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또한 색과 소재를 절제한 표현법을 사용하고 블랙 프레임의 본질에 집중하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작가는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의미의 추상적이고 개념적 공간을 염두에 두고 복합적인 공간 구조 실험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작품 제목인 Play in space and the space에서도 나타나듯이 ‘space’와 ‘the space’를 구분하여 첫 번째 ‘space’는 물리적 공간으로 ‘the space’는 추상적이고 개념적 공간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다층적인 입체 구조물 안에서 다양한 색면 배치와 전통적인 문양과의 조화를 통해 입체적 공간감을 구현했다.
‘Compound. structure. space(복합. 구조. 공간)’은 공간의 다차원성을 탐구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드러내고자 하는 실험적인 작업이다. 이 공간은 고정되고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된다. 또한 보는 이들이 새로운 의미부여를 통해 상상의 구조로서 기능을 한다.
자신만의 주관적이고 개별화된 조형 방식을 통해 독창적인 미적 형상화를 시도해 온 이주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하학적으로 재구성된 평면 위에서 다층적 공간 구조의 형태와 의미를 해석하는 독특한 추상회화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주연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예술대학(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쳤고 이화여대 동양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시카고, 뉴욕, 버지니아 등지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갖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국내에서 개인전 20여 회 등 중견작가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다. 현재 덕성여대 아트앤 디자인 대학 동양화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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