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 송어잡기 체험
강화도 동막해변
숲 체험, 생태 탐사대 등 추억 만들기 이색체험 가득
산내들 바다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방학 체험프로그램 풍성
본격적인 여름 피서가 시작된다. 부모는 여름휴가, 자녀들은 방학을 맞았다. 이번 여름방학은 에어컨과 선풍기 앞에 앉아 실내에서 보내기보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의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자연과 함께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생활 소품도 만들기를 체험하는 다양한 여름캠프를 마련했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먼저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체험할 수 있는 117가지 프로그램을 경의선숲길 등 21개 공원에서 운영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여름방학은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어 놀며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임으로 특별히 서울시 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보라매공원의 ‘어린이 조경학교’와 공원에서 여름캠프를 즐길 수 있는 서울숲의 ‘방학엔 숲으로’, 길동생태공원의 ‘방학특집 자연탐사대’ 등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매년 방학마다 예약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임으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난지 야간생태 탐사대’를 올해 처음 신설했으며 무더위를 식혀줄 쿨미스트 터널과 파라솔 및 비치의자 등을 비치한 ‘난지도비치(beach)’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과 얼음을 이용한 물놀이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식물재배 및 요리하기, 직조를 이용한 인디언텐트 제작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길동생태공원, 중랑캠핑숲 등 8개 공원에서는 누에, 반딧불이, 거미, 매미, 꿀벌 등의 곤충에 대해 배우고 직접 관찰하는 자연관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알찬 여름방학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여름철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친구인 매미는 8개 공원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꿀벌은 남산, 보라매, 월드컵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산공원 호현당(好賢堂)과 낙산공원에서는 역사와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호현당에서 군자 되어보기’, ‘호현당에서 다정다감’, ‘노래로 배워보는 사자소학’, ‘호현당 전통전래놀이’ 등 전통체험 놀이를 만날 수 있다.
역사를 놀이로 배워보면 어떨까? 남산공원과 낙산공원에서는 ‘남산숲길따라 순성놀이’, ‘대일 항쟁기 남산탐방’, ‘낙산 좌룡정 활시위를 당겨라’ 등의 다양한 역사 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공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목공, 천연염색, 볏짚공예 등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보라매공원과 서서울호수공원 등 8개 공원에는 대나무 물총, 천연 바디워시, 허브비누, 누름꽃 꽃말 액세서리, 드림캐쳐, 볏짚을 이용한 공예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준비되어있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와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2019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자연 탐구 생활’ 프로그램을 오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울창한 숲에서 맴맴 매미 소리가 들리는 여름 숲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 초록색의 나뭇잎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이따금 주룩주룩 내리는 여름비는 더위를 식혀주고 숲길을 기어가는 지렁이를 만나 선생님으로부터 숲의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다.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는 자연이지만, 자연을 눈여겨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들에게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자연탐구 프로그램이다.
경의선 숲길 체험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자두 체험
‘예술작가와 함께 풀어보는 흙의 비밀’은 예술작가와 함께 흙의 종류, 소리, 전도성 등 흙의 성질을 탐색 및 실험하고, 흙 크레파스를 만들면서 흙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갖게 하는 내용이다. ‘자연을 품은 몸짓’은 무용수와 함께 여름에 볼 수 있는 자연물을 알아보고, 몸으로 표현해보면서 자연을 관계형성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알록달록, 천연 화장품 만들기’는 눈꽃워터, 호호바오일 등을 이용하여 어린이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립밤을 만들어보면서 천연재료를 이해하고 활용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031-270-8600)
수원에서는 자두를 보고, 만지고, 맛보는 오감체험 교육이 열린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내달 16일까지 10회에 걸쳐 권선구 호매실동 과수공원에서 어린이,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자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자두’를 주제로 과실 특성, 적정 재배 조건 등을 알아보는 기본 교육, 과실의 맛·향·색·모양·느낌 등을 살펴보는 오감 체험, 수확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수원시 과수공원에는 자두 외에도 사과, 배, 복숭아, 체리 등 10여 종의 다양한 과수가 있으며 가을까지 과수를 활용한 체험이 가능하다. 문의: 수원시농업기술센터(031-228-2547)
파주시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도시원예 체험프로그램 접수를 오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유아, 저학년 초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 가족대상으로 대벌레 곤충체험, 스칸디아모스 화분만들기, 압화 텀블러 등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회 실시한다.
직접 토분을 조립하고 나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생태특성 및 원예체험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좋은 경험을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갖게 된다. 12년 연속 열리는 도시원예체험 프로그램은 부모가 아이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식물, 곤충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도시농업의 의미를 알게 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어린이 감수성 증대, 창의력 향상과 심신안정 및 인성교육에 길잡이로서 보탬이 되고자 마련했다. 문의: 파주시농업기술센터(031-940-4802)
인천시 강화군은 해수욕을 즐기면서 갯벌체험하기에 제격이다. 강화도 남단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전체면적은 약 353㎢에 달하며, 특히 여차리-동막리-동검리를 잇는 강화남단갯벌은 육지로부터 최대 약 6㎞, 면적은 약 90㎢로 강화갯벌 면적의 약 25%를 차지한다.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됐다.
강화군은 2005년에 갯벌센터를 설립, 갯벌과 생물, 갯벌의 중요성 등 재미있는 갯벌이야기와 더불어 농게의 힘자랑, 염생식물 관찰, 저어새 관찰 등이 가능하여 갯벌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인근의 동막해변은 밀물 때는 해수욕을, 썰물 시에는 갯벌에 사는 여러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민머루 해변은 갯벌에서 게, 조개, 낙지 등을 잡을 수 있고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마음껏 누릴 수 있으며 낙조 광경이 환상적이다. 문의: 강화군 갯벌센터(032-930-7064~5)
삼척시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송어 낚시 및 맨손잡기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삼척 민물고기전시관에서 초등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송어 맨손잡기는 기간 내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체험가능하다.
민물고기전시관은 살아있는 우리 민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연면적 260㎡ 규모에 연어일생관, 체험관, 수초터널, 생태관 등을 갖췄다. 강원도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황쏘가리와 희귀어종인 철갑 상어와 쉬리, 꺽지, 버들개, 꾹저구, 산천어 등 민물고기 44종을 전시 하고 있는 살아있는 자연생태학습장이다. 문의: 수산자원센터(033-570-4451)
절물자연휴양림 목공예 체험
한라숲 여름생태학교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목공예 체험은 나뭇가지, 솔방울 등 자연부산물을 이용해 목걸이와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활동으로 3~4세의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만 1,400여명이 체험했으며 체험장에는 다양한 목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절물자연휴양림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내실 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절물휴양림팀(064-728-3635)
한라생태숲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그룹을 이뤄 숲 체험을 하며 자연의 소중함, 관찰력, 사회성 등을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8월 1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한라생태숲 여름 생태학교는 숲에 사는 모든 생명들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계임을 알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지난 2011년부터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하고 있다.
여름 생태학교는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2시간씩 운영되며 숲해설가와 함께 4개 팀으로 나누어 곤충 채집과 이름 맞추기 등 숲에서 놀이를 통하여 숲의 의미와 역할을 배움으로써 무더운 여름날 상쾌한 숲속에서 자연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문의: 한라생태숲(064-710-8690)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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