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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법과 응급처치법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by 한방울 2019. 7. 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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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생활화(자료=질병관리본부)


시원한 곳에서 휴식...수분 섭취 필요

두통증상엔 과당 이온음료 주의해야

 

여름철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나 떠나게 되는데,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광화상으로 부상을 당한 환자는 7월에 2배 이상 급증했으며, 7~8월 기간 동안 전체 환자의 53%가 발생했다.

 

따라서 물놀이 전에는 자외선차단지수(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는 게 좋다. 사전 예방을 위해 수영복 착용 때와 일터에서 피부를 과도하게 노출하지 않도록 하고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그늘 공간을 미리 확보해두고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에 쉽게 발생하는 온열질환의 종류와 그 증상의 특징, 응급조치 방법을 알아보았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야외에서 잘 놀던 어린아이가 울거나, 나이든 어른들이 갑자기 피곤해 하거나 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일단 온열질환 징후로 받아들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열사병(Heat stroke)40이상 고열로 인해 의식장애와 혼수상태 등 중추신경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로 인해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열사병은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응급조치 방법으로는 먼저 119에 즉시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힌다. 얼음주머니가 있을 경우 목, 겨드랑이 밑, 사타구니에 대어 체온을 낮춰준다. 이때 환자의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함으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열탈진/일사병(Heat exhaustion)의 특징은 40전후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서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로 인해 얼굴이 창백하고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응급조치 방법으로는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준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한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합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한다.

 

열경련(Heat cramp)은 어깨, , 다리, 복부, 손가락 등에 근육경련을 일어나는 증상이다. 먼저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준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한다.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지 말고 근육부위를 마사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되거나, 평소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평상시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에는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열실신(Heat syncope)은 어지러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응급조치 방법으로는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힌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린다. 의사소통이 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열부종(Heat edema)은 손, 발이나 발목이 붓는 증상이다. 응급조치 방법으로는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힌다.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린다.

 

열발진/땀띠(Heat rash)는 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 다리 안쪽에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다. 응급조치 방법으로는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한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온열질환 환자의 발생 장소는 운동장과 공원, 실외 작업장, 들판 등이었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불볕더위에는 실외활동은 자제하고 가능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여름철 건강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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