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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섬 일주하고 숲속의 청해진 다원에서 차 한 잔 어때요?

섬과 등대여행/남해안

by 한방울 2018. 6. 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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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촬영장 소세포(사진=섬문화연구소 제공)


섬 일주하고 숲속 다원에서 차 한 잔 어때요?

해산물 천국 완도의 청해진 다원, 새로운 힐링 생명 체험코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완도군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면적 4,940, 해안선 길이 839km의 완도군은 갯벌과 명사십리 등 남해안 청청해역을 보유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이다.

 

완도 77번 국도 주변으로는 완도수목원, 청해포구 촬영장, 어촌민속전시관, 정도리 구계등이 있어 완도 관광지 투어 코스로도 제격이다.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해안선의 아름다움과 수산물 천국의 묘미를 느낀 후 숲 속에서 조용히 차 한 잔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완도군 군외면 황진리에는 여행 후 힐링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3만 평 규모에 지리산 재래종 차나무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롱차가 재배되는 청해진다원이다.

농약과 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생명을 키워 친환경 유기농으로 인증 받았다.

 

1996년도에 조성된 녹차 밭은 바다를 곁에 둔 완도의 지리적 특성과 청정한 깊은 골짜기, 또 물 빠짐이 잘 되는 돌밭으로 돼 있어 녹차로 유명한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차나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숲 속 청해진 다원(사진=완도군 제공)


마치 신선이 사는 곳 같다하여 은선동(隱仙洞)이라 불리던 자리에 위치한 다원에는 숨겨진 매력이 있다. 차나무를 따라 푸름을 만끽하다 보면 편백나무 숲길에 다다르는데,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더위도 금세 잊고 그야말로 신선놀음하는 기분이다.

 

은은한 향의 녹차와 발효차를 즐기고, 제다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해진다원. 녹차는 일일이 잎을 따고, 비비고, 건조시키는 것을 수차례 반복하며 공을 들인다. 그래야만 좋은 성분이 우러나는데 폐 질환, 해독 작용,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카테킨 성분이 풍부해 중금속의 체내 유입을 막아준다.

 

30년 동안 차()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덕찬 교무는 청해진다원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나아가 우리나라 차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 <리빙tv>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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