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작업(사진=김녕해녀마을 제공)
물질을 마친 해녀(사진=김녕해녀마을 제공)
해녀인문학, 해녀의 삶을 찾다
제주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눈으로 해녀문화 되살리기
제주시는 5월 12일까지 청소년인문학 프로그램 해녀인문학 ‘해삶(해녀의 삶)을 찾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연계 사업으로 제주시 청소년수련관 소속 동아리 ‘야무진’과 중앙여고 사대부고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해녀문화보전회와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보전하고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 내용은 제주해녀박물관 탐방, 해녀 제주어 회화 및 해녀 노래 배우기, 해녀물질 길 탐방, 우뭇가사리 채취작업 관찰과 보말잡기 등을 통한 해녀물질체험, 불턱주변 해안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치는 등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체험 학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청소년수련관 해녀인문학 ‘해삶(해녀의 삶)을 찾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은 제주의 자산이자 보물인 해녀문화와 그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전파함으로서 잊혀져가고 사라져 가는 해녀를 그들의 눈으로 되새기고 되살려 해녀의 역사를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있다.
제주 곳곳에 산재한 해녀문화는 잊혀져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처럼 이를 되살리는 제주도민에 의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인되고 있다.
이를테면 김녕리는 넓은 목장지대와 청정한 바다의 해녀들이 많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한 반농반어의 전형적인 제주 섬 마을이다.
김녕리 주변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동굴계(만장굴), 김녕굴, 용촌동굴, 당처물동굴 등 많은 동굴과 볼거리들을 갖추고 있지만 특히, 해녀 체험장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장점으로 되살려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사이버문화와 접목하여 정보화시범마을로 부상했다.
우리 전통문화와 영상미를 겸비한 현대문화로 재탄생하는 해녀문화, 그들의 삶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대한 해석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청소년의 눈으로 우리 옛 것을 되살려 보려는 인문학의 새로운 도전과 신선한 프로그램 진행이 그래서 주목받는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 <리빙tv>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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