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사진=제주도 제공)
한라산둘레길 방문 탐방객 만족도 높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휴양시설, 2회 이상 탐방객 절반 넘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휴양시설인 한라산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산출점수가 85.6점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에서 지난해 9. 6일 ~ 9. 30일 1차, 11. 15 ~ 11. 30일 2차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사려니숲길을 포함한 둘레길 방문객 714명을 대상으로 탐방만족도 및 이용 불편사항 등을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결과, 한라산 둘레길은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시도(제주 44.5%, 타시도 53.1%)에서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접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가운데 53.4%가 2회 이상 탐방했다고 응답해 재방문율이 비교적 높았고, 응답자의 94.4%는 앞으로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한라산둘레길 구간 중 가장 선호하는 구간은 사려니숲길(37.7%), 동백길(20.3%), 돌오름길(17.4.1%), 수악길(8.4%) 순으로 나타났다.
둘레길 구간이나 인근에 산장, 야영장, 오토캠핑장 등 설치에 대해서는 65.3%가 ‘설치 반대한다’고 했고, 설치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0.4%로 조사됐다.
한라산둘레길 구간에 대해서는 ‘적당하다’ 고 응답이 89.6%이상에 달했다. 접근성 및 교통상황에 대해서는 ‘좋음’ 이상 응답이 56%를 보인 반면, ‘나쁨’ 이하가 15.9%를 보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는 “지난해 1억2천3백만원을 둘레길 보완사업에 투자하여 천아숲길 목계단 설치(60경간), 동백길 및 돌오름구간 야자수매트 설치(1,790m)를 완료하였으며, 향후 둘레길 탐방객들에게 더욱 질 높은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30일 현재, 한라산둘레길(사려니숲길 포함)을 찾은 탐방객은 49만5224여명으로 집계됐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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