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아쿠아리우스호(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 남해안 크루즈여행 붐 조성 본격 시동
아시아 대표 크루즈 3월 14만t급 부산입항, 4월에는 5만t급 여수항 입항 예정
해양수산부는 2일 홍콩 크루즈선사 '스타 크루즈'와 오는 4, 6월 2차례에 걸쳐 5만t급 크루즈 '아쿠아리우스(Aquarius)'호를 대만 지룽(基隆)~전남 여수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 크루즈 선사는 1993년부터 홍콩에 본사를 두고 홍콩과 대만 등을 모항으로 운영해 온 아시아 대표 크루즈 선박회사로서 그동안 동남아 항로를 중심으로 운항해 왔다.
이 회사는 현재 5만~7만t급 크루즈 선박 4척을 운항 중이며, 2020년 투입 목표로 20만t급(승객 5천명 탑승) 크루즈선 2척을 추가 건조하는 등 사업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올해 지룽~여수 항로에 투입되는 아쿠아리우스호는 여객 1천511명, 승무원 756명이 탑승하는 대형 크루즈선이다.
오는 4월과 6월 두 차례 대만 지룽항을 출발해 여수항에 입항, 여수와 순천 지역을 둘러보고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지룽항으로 돌아가는 5박6일 일정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2천여 명은 단체가 아닌 개별 관광객으로, 여수 해상케이블카, 레일바이크 체험, 순천 낙안읍성과 순천만정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저녁에는 여수 향토 음식을 즐긴 후 여수박람회장에서 박람회장 명물인 빅오쇼를 관람하는 시간도 갖는다.
스타 크루즈선사는 오는 4, 6월 2차례 입항 성과가 좋을 경우 입항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만, 일본 등에서 포트 세일즈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대만 최대 여행사 라이언여행사와 '마제스틱 프린세스호'(14만t, 정원 3천560명)를 오는 3월 부산항에 입항시키기로 합의하는 등 크루즈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에도 실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크로아티아항공과 유럽 공동운항~워커힐호텔, 인천국제공항 일반·프리미엄 라운지 (0) | 2018.01.05 |
---|---|
항공권 싸게 사는 법과 2018년 유망 여행지는? (0) | 2018.01.05 |
부산항을 이용한 대마도-후쿠오카-시모노세키 단기 여행객 늘었다 (0) | 2018.01.02 |
울산 간절곶과 지중해 땅끝마을에 일출 상징물 동시에 세운다 (0) | 2017.12.06 |
[박상건의 섬 여행] ② 밤배 타고 큐슈 온천여행 3일 (0) | 2017.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