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의 비상,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 가볼까
11월 17일부터 3일간, 서해안에서 희귀철새 50만 마리 탐조투어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풍경(사진=서천군 제공)
‘2017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오는 17일부터 3일간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과 군산철새조망대 일원에서 열린다.
충청도를 휘돌아 서해바다에 이르는 금강하구는 철새들의 낙원이다. 금강은 400여리를 내달아 서해바다로 흘러 들어가는데 그 하구 둑길에는 매년 겨울 천연기념물 등 세계 희귀철새 40여종 50여만 마리가 장관을 연출한다.
금강 하구 일대는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를 비롯한 오리류와 기러기류 등이 월동하는 곳이며 물새들에게 있어 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금강하구 주변은 광활한 대지와 풍부한 수자원과 어족자원 그리고 금강하구 둑으로부터 신성리 갈대밭에 이르는 갈대숲은 수만 마리 철새들의 서식지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서천의 금강하구는 우리나라에서 철새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철새탐조 최적지로 세계적으로도 보전되어야 할 중요한 생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은 개막식, 철새·생태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2시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선상데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인형극 “새와 소년”, 세계문화유산 모시 베틀 체험, 겨울철새 탐조(야외 데크), 쿠키 먹고 선물 받고(기념품코너), 금강철새여행 스탬프 선물받기(매표소), 자연환경해설사가 전하는 철새이야기(매시간 정각),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철새탐조교실), 가상현실체험(VR체험), 검은머리물떼새 비행체험(4D체험) 등이다.
여행객들의 겨울 철새 관찰 모습(사진=서천군 제공)
행사기간 동안에는 서천 조류생태전시관,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일원에서 탐조투어 버스가 운영된다. 버스 노선은 서천조류생태전시관 부스 정문 앞~국립생태원 후문 매표소~문화예술창작공간 정문~기벌포미디어센터 광장 앞~장항스카이워크 서천청소년수련관 주차장~서천조류생태전시관 구간을 운행한다. 버스는 서천조류전시관에서 오전11시부터 17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출발해 다시 서천조류생태전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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