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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우리 땅, 자료공개

섬과 등대여행/해양정책

by 한방울 2012. 9. 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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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우리 땅, 명백한 자료 공개

 

 

2012년 9월 25일 5시부터 50분간 진행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참으로 충격적인,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인 자료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왜 일본이 허구 헌 날 자료 하나 없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지도 명백하게 밝혀졌습니다.

 

김상훈 현역 육군대령은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일본 막부가 미국과 영토분쟁에서 사용한 국제공인지도 <삼국접양지도>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김 대령님은 대마도 영유권 연구에 미쳐 몇 차례나 논문을 발표했고, 국회에서 특별강연도 하신 분입니다.

 

김 대령님이 대마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 아시아문제 연구소에서 연수중에 이승만대통령의 자료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역사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졸업앨범사진과 관련 기술한 영문저서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오랜 해상 국경선이 있었다...’라고 한 것 등을 보고 이를 추적하기 시작했답니다.

 

 

 

                                                                             대마도가 한국땅임을 표시한 프랑스지도(1) 조선팔도지도(2)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1948년 8월 15일) 사흘 뒤, 첫 기자회견에서 대마도 반환을 요구했고, 그 후에도 수차례 대마도 반환을 요구했더군요. 그 자료가 모두 공개됐습니다.

 

19세기 초. 중반이후 거의 모든 서방국가들의 지도에는 대한해협이 대마도 남단에 있었고 공개된 몇 장의 지도에도 모두 대한해협은 대마도 남단에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이 이렇습니다.

 

놀라운 것은 한일 간의 해상국경선은 대마도 남단도 아니고 실제는 대마도 남단 이끼섬의 남단으로부터 일본본토에 이르는 바다를 뜻한다는 것입니다. 원래 우리는 현해탄으로 부르는 곳, 일본은 현계탄(겐카이나다)라고 부르는 곳으로서 ‘현’이란 동양의 오랜 음양오행에서 비롯된 4방향을 의미합니다. 즉, 북현무, 남주작 좌청룡, 우백호 중 북쪽을 나타내는 것이고 ‘계’란 바로 경계 ‘계’ 즉, 국경이란 의미가 있으며, ‘탄’이란 여울 즉, 바다를 의미하여 말 그대로 일본 ’북쪽 국경 바다’라는 겁니다. 일제강점기의 일본 백과사전에도 이 현계탄이란 일본과 조선의 오랜 통로하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마도 남단의 대한해협을 기록한 지도는 저도 몇부 가지고 있고 또 현계탄도 발음 그대로 적혀져 규슈 북방에 있으며 현계도는 일본 최북단섬이 되는 것입니다.  일본 막부가 미국과의 영토협상에서 사용한 국제공인지도, ‘삼국접양지도’는 일본인 하야시 시헤이(林子平, 1738~93)가 1832년 제작했고 이후 독일인 클라프로토(Klaproth)가 프랑스어로 번역한 것이랍니다.

 

이 ‘삼국접양지도’ 원본이 공개됐습니다. 일본이 1832년판으로 제 외국과 협상을 했다고 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이것이 원본인 이유를 저는 3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오가사와라를 무인도로 한 것, 일본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1부 뿐이라는 것, 지도를 제작한 당시 유럽의 동양 제 1학자인 클라프로토는 이 1부를 가지고 아시아를 10년 동안 정찰하였고 이 결과 작성된 1826년 판에도 대마도는 우리영토로 표기된 것 등입니다.

 

대마도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일본 천황도 알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증거자료도 공개됐습니다. 삼국접양지도를 일본 119대 천황인 광격천황이 열람하고 칭찬하였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광격천황은 역대 일본천황 중에서도 학식이 뛰어난 천황으로 알려져 있지요. 한 개인이 만든 지도를 천황이 보고 칭찬했다는 것은 그 가치가 대단한 것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1924년 발행한 것을 조선 총독부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었지요. 일본정부는 이 지도를 그 후 85년간 일본 국내외에서 공식지도를 시용하였음을 기록한 것도 찾아내었습니다.

 

일본의 경우 대마도의 가치를 잘 설명한 자료가 1930년 일제 강점기 일본 백과사전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일본학자의 논문을 통해보면 1855년부터 대마도는 영국대사가 러시아의 남하를 우려해 가장먼저 식민지로 만들려고 군함을 두 번이나 보내 정찰했다는 기록이 있고 러시아도 이에 대해 선수를 뺏기지 않으려 했고, 미국도 야심을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가사와라 영토분쟁 때 대마도 분쟁도 함께 있었다는 것이지요.

 

대마도가 우리 땅인 게 확실하다면, 일본에 적극적으로 반환요구를 하고, ‘범국민 대마도 반환운동’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장성민 진행자가 그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출연자 김 대령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국제법적으로, 그 이전에 국제신의에 입각해서도 확실한 자료가 나왔고, 일본이 이를 영토 반환에 최근 사용한 만큼 우리로서도 반환받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국민의 의지입니다. 국민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분야는 물론, 한국해(Sea of Korea)문제와 영문국호(Corea -->Korea)표기와 관련된 문제 등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기회에 저의 논문 표절하신 교수님과 국회의원님의 정중한 사과도 기대합니다. 표절자는 자수하세요(ㅎ)

 

김 대령께서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마디로 성동격서라고 했습니다. 아니 성서격동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제가 책에서 밝힌바와 같이 현재 일본에서 가장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한단체의 회장인 시모조 마사오 교수가 실은 대마도, 독도가 우리영토임을 잘 알고 있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우리 국민의 시전과 관심을 오직 독도에만 묶어두려는 것이지요. 우리의 시선이 독도에 머무는 한 대마도 문제와 대한해협, 이끼섬, 그리고 한일 간 오랜 해상경계선인 현해탄 문제는 덮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간계에서 독도도발은 지속될 것입니다.

 

 

 

이날 방송의 장성민 진행자의 클로징 멘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근거와 사실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대마도를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역사적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의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대담을 계기로 추론해본다면, 일본은 우리나라로부터 대마도를 반환해달라는 요구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마도를 지키기 위한 영토 전략 차원의 선제적 방어조치로써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 우리도 왜 대마도 반환운동을 본격화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더욱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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