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무인도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섬과 문학기행/섬사랑시인학교

by 한방울 2010. 10. 21. 16:51

본문

                                           

등대로 가는 길 

 

 

섬문화연구소, 1박2일 무인도에서 10월의 마지막 밤 ‘가을캠프’ 개최

인천 영흥도 부도에서 시낭송 통기타연주 낚시체험 등 다양한 추억 만들기

 

깊어가는 가을. 찌든 도심에서 벗어나 파도소리와 갯바람 소리만 들리는 한적한 무인도에서 시를 읊고 통기타에 노래를 부르며 하룻밤 묵고 올 수 있다면 그만한 아름다운 추억도 드물 일이다.

 

  보금품을 싣고 온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행정선과 등대원들

 

매년 섬과 적막한 바닷가에서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뜻 깊은 캠프를 열어온 사단법인 섬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는 17회째 행사를 오는 30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선원표) 후원으로 인천시 영흥도 앞바다 무인도 부도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부도 선착장과 정박 중인 행정선

 

이번 캠프가 열리는 부도는 주민이 살지 않은 무인도로 밤바다를 밝히는 부도등대를 관리하는 2명의 등대원만이 거주하는 섬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버스를 타고 선재대교를 건너 영흥도로 가서 정기여객선이 다니지 않은 이 섬을 어선을 타고 섬으로 건너간다.

 

등대원이 보금품을 싣고 모노레일을 이용해 등대로 가는 모습

 

무인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등대에서 색다른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서해안 유일한 조류 신호시스템을 견학하고 저녁식사는 참가들이 낚시체험으로 잡은 싱싱한 회와 함께 캠프파이어 시간을 갖는다.

 

영흥도 방면에서 바라본 부도

 

오두막 쉼터에서는 서해바다를 조망하면서 해변백일장, 그림그리기, 조개줍기, 바닷가 순례, 통기타 연주, 민요감상, 시인과 창작체험, 촛불 시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인도 바닷가에서 가을밤의 추억 만들기를 한다.

 

인천항만청 이병관 사무관과 김신철 등대소장이 주변 항로표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참가비 10만원을 섬문화연구소 입금계좌로 입금하면 선착순 마감한다.

국민은행: 010901-04-153546(예금주 사단법인 섬문화연구소) 문의: 02-720-7120.

 

 

 부도의 아름다운  팔각정, 조류신호기 그리고 백색원형 등대

 

 부도 앞 바닷가 모습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