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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법도 모르는 사람들

여행과 미디어/미디어 바로보기

by 한방울 2007. 5. 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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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고 기사작성 사례

 

이 두 기사를 읽어보십시오.

두 기사 중 무엇이 틀린지

포탈의 문제는 무엇인지

그런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론은 사실보도와 국민이 궁금해 하는 알려주고

그 사안이나 인물에 대한 배경을 정확히 취재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달라는 주문인 것입니다

 

행여 자세한 취재를 못했을 경우는

보강 취재를 하여

그 배경을 알리고  더 상세한 뉴스정보를 전달하고

기자 역시 그 글에 대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사 밑에는 바이라인이라는 기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공개되는 것입니다

기사라고 해서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에 올려진다고 해서

다 기사가 되고 올바른 여론이 되는  것은 아니고

 

특히 포탈 사이트들이 유명 신문 방송 기사는 그대로 보도하거나

별 볼일 없지만 매체 유명도 때문에

기사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도

그럴싸한 제목으로 독자 혹은 네티즌의 눈길 사로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미디어다음에 뉴스 소재로 올려진다고 해서

그냥 뉴스가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미디어다음을 이용하는 네티즌과

미디어다음의 게이트키핑을 책임지는 분은 각별히 반성하고

더 이상의 저널리즘의  원칙에 반하는 기사나 글이

너무 쉽게 상업적이고 선정적으로 올려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입니다

인터넷이 맘대로 하라는  시대가 아니라

그만큼 인터넷이 책임지고 전통 저널리즘이 못하는  부분을

창조적으로 반성적으로 변화키라는 시대적인 요구인 것입니다

 

포탈,

특히 미디어다음의 반성을 촉구합니다

세상이 하, 수상해 방송사고가 화제가 되기도 하지요

분명 좋은 세상입니다

근데 찾아보면 그런 사고가 곳곳에서 지뢰처럼 터집니다

우리, 발등의 불부터 끕시다.

등잔불 아래부터 점검 합시다

 

세상은 객관적이지 못합니다

기자가 하느님이 아닌 이상 주관적으로 취재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래도 변치 않는 것은

인간적인 문제입니다

 

틀리면 틀리다고

맞으면 맞는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것이지요

 

그럼

늘 행복하세요

 

* 그나 저나 말이 길어졌네요. 아래 두 기사 비교해보세요*

 

 


사례1) 뉴스엔/미디어다음(2007.5.12)


MBC ‘뉴스투데이’ 女 앵커 병역특례 보도 중 피식 웃음 ‘방송사고’


MBC ‘뉴스투데이’ 진행 도중 장미일 앵커가 웃음을 터뜨리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장미일 앵커는 김병헌 앵커와 함께 12일 오전 6시 ‘뉴스투데이’를 진행했다. 김 앵커가 ‘병역특례 수사’에 관한 앵커 멘트를 하고 있을 때 장미일 앵커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장 앵커는 ‘오늘의 날씨’를 전하는 자신의 차례가 돼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앵커 멘트를 끝마치지 못했다.


당황한 장 앵커가 마이크에 대고 “어떡해. 어떡해”라는 말도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김병헌 앵커는 당황했지만 담담하게 한화 김승연 회장의 구속 사건을 보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심각한 내용을 전하는데 저렇게 웃다니 프로의식이 부족하다” “대형방송사고”라며 장 앵커를 질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오히려 “인간적이다”며 장 앵커에 대해 너그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예전에는 차가운 사람일 줄 알았는데 실수하는 모습을 보니 정이 간다” “웃으니 더 예쁘다. 이번 실수로 위축되지 말고 더 좋은 뉴스를 부탁한다”며 장 앵커를 위로했다.


또 네티즌들은 장 앵커가 웃음을 터뜨린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 동영상은 디지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아나운서 갤러리에 올라오면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장미일 앵커는 MBC 아나운서가 아니라 2003년 MBC에 입사한 기자이다.


장미일 앵커는 현재 MBC 법조팀 소속 기자로 지난 3월부터 김병헌 앵커와 함께 주말 ‘뉴스투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주요포털 사이트에는 ‘장미일’ 과 ‘MBC 방송사고 뉴스’ 등이 인기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례2) 기자협회보(2007.5.12)


MBC뉴스투데이 ‘방송사고’ 해프닝

12일 생방송 중 앵커 ‘웃음’ 터져


MBC 뉴스투데이 생방송도중 앵커가 웃음을 터뜨리며 방송 진행에 차질을 빚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같은 사고는 12일 새벽 6시 뉴스투데이 방송시작과 함께 두 앵커가 번갈아가며 헤드라인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남성앵커인 김병헌 기자가 ‘강재섭 대표 마지막 승부수’라는 기사의 주요내용을 읽는 도중 “이명박 박근혜 두주..주자는...”이라며 한차례 말을 더듬자 여성앵커인 장미일 기자가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한 것.


장미일 앵커는 이어 자신이 ‘열차시험운행 군사보장합의’라는 기사를 소개하며 두 차례 웃음을 터트리고 진행멘트를 멈추는 등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프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 앵커가 다음 기사를 소개하는 도중 역력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던 장 앵커는 급기야 ‘전국에 비…남부지방 천둥번개’라는 기사에서 “어떻게 해…”라는 말을 하면서 뉴스투데이는 더 이상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졌고 MBC는 급히 김승연 회장의 구속수감 리포트로 화면을 넘겼다.


이후 MBC 뉴스게시판에는 “딱딱한 뉴스 도중 웃을 수 있어 좋았다. 기죽지말라”는 네티즌들의 격려성 글들과 “앵커의 자질이 없다”는 등의 비난성 글이 폭주했다.


MBC 뉴스투데이팀 김상철 팀장은 “생방송중 멘트가 엉키면서 앵커가 당황해 벌어진 일종의 해프닝”이라며 “방송을 마치며 사과멘트는 했지만 이같은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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