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에 봄이 오는 소리
3월 21일이 춘분이다.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사람들은 춘분을 전후해 화초를 파종한다. 집집마다 화분과 화단 꾸미기가 한창일 게다. 모처럼 시장통과 꽃시장도 봄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농촌도 춘분을 시작으로 흙 일구기와 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농부님에게도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새봄이 오고 있다. 겨우내 찬바람에 견딘 나목에도 푸른 잎이 파릇파릇 돋아날 게다. 그렇게, 봄바람에 푸르게 일렁이며 모든 이의 가슴에 훈풍을 띄어 보내줄 것이다. * 이 글은 섬투데이(www.sumtoday.co.kr)에도 실렸습니다.
섬과 문학기행/붓가는대로 쓴 글
2023. 3. 15.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