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낚시 강좌 – 민물낚시5, 장비&소품의 선택 I
전편에서 민물대낚시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다. 본 강좌는 바닥(올림)낚시를 중점적으로 언급할 것이며, 본편은 이에 대한 장비의 종류 및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낚시 장비는 매우 다양하다. 웬만한 조력을 가진 조사들도 요즘 나오는 신제품에 대해 신기해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니 입문/초보자들의 혼란스러움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장비의 종류에 대해 나열하기 전에 경제적 중복투자에 따른 시행착오를 덜 겪기 위한 장비의 선택에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자신의 주 필드 환경’이다. 나는 주로 손맛터 같은 관리형 낚시터를 다닐 예정이라면 3.2칸을 초과하는 낚시대는 차후에 고려하는 게 좋다. 의자 선택도 4발 조절보다는 2발 조절 의자가 저렴하며, 카본라인보다는 나일론라인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역으로 수초나 수몰나무 지역, 거친 바위로 쌓은 노지 환경이라면 해당 필드에서 가장 많이 편성되는 칸수의 낚시대를 우선 구매하고, 4발 조절 의자와 카본라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관리형 낚시터의 경우 3.2칸대 이하로 제한하는 이유도 있고, 많은 조사들이 3.2칸 이하대를 편성하므로 이에 따른 고기들의 학습효과도 베어 있어 조과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한 편히 낚시할 수 있는 편평한 좌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고기들의 예민한 상황에 따른 가벼운 나일론 라인이 적합하다. 이처럼 자신의 주된 낚시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구매를 한다면 결국 시행착오를 겪게 될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자.
장비 및 소품에 있어 가장 필수적이다 할 수 있는 기본 물품을 나열한다면 낚싯대, 앞받침대, 뒷받침대(뒤꽂이), 찌, 원줄, 멈춤고무, 찌홀더(찌꽂이), 봉돌, 목줄, 바늘, 의자, 가방 정도이다.
이 중 뒷받침대(뒤꽂이)는 받침틀을 구매한다면 포함되어 있으므로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또한 목줄과 바늘 역시 기성품을 구매하여 사용한다면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품목이다.
가장 중심이 되는 낚싯대는 길이, 질량, 휨새, AS 등을 고려한다. 낚싯대 길이의 단위는 칸이며, 1칸은 1.8m 이다. 참고로 내림/중층낚시대의 길이 단위는 척(1척=30.3cm)을 사용한다. 입문/초보자들은3.2칸 이하의 낚싯대로 시작하는 것이 투척 측면에서 용이하다. 한편 떡밥 낚시를 주로 하는 조사의 경우 특히 낚싯대의 질량을 중요시 여기며, 이는 일정한 간격으로 떡밥을
투척해야 하는 집어 낚시 고유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다음 편에서는 낚싯대의 휨새와 더불어 기타 장비에 대해 좀 더 살펴보기로 한다.
이상원(한국낚시교육원 강사)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 <리빙tv>에 연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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