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를 낚은 서울시낚시협회 이춘근회장
낚시 이모저모 - 출조 & 조황
갈치낚시 황금시즌이 왔다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여름날에 속 시원하게 낚시 맛을 못 본 낚시인들에게 이 가을은 희망찬 계절이다. 특히 지난 8월1일에 갈치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저마다 마음 설레며 갈치낚시에 나섰지만 조황은 아주 저조했다.
그러나 9월부터 갈치 입질이 활발해지면서 현지에서 낚싯배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지난 1일 이후 통영, 완도, 여수, 제주도 권에서 성인 여성 손가락 2개 크기인 2지부터 4개 손가락 크기의 4지정도 평균 씨알로 50수에서 150수까지 가능했다.
갈치낚시는 평균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4시까지 밤낚시가 이루어진다. 서울시낚시협회 이춘근 회장은 “은빛 찬란한 밤에 울리는 어신, 그 갈치 매력과 맛은 정말 일품이다”라면서 “현지 낚시 분위기에 취해보지 않고는 그 진정한 맛과 멋을 실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낚시장비는 갈치전용 낚싯대 3.6m-6.0m 전동릴, 줄 6호 합사, 나이론 줄 18호 중 선택하면 된다. 낚시 원줄은 8-10단 채비, 갈치바늘 2호-3호, 준비 납봉과 미끼 꽁치, 미끼사용 칼, 아이스박스 등이고 얼음은 선박에서 제공한다.
초보자 낚시방법은 배에 사무장 또는 동승한 낚시인에게 부탁하면 상세히 알려준다. 갈치낚시를 위해서는 미끼 꿰는 방법과 채비를 바다에 던지는 방법, 입질을 감지하는 방법, 낚아서 갈치를 바늘에서 분리 한 후 아이스박스에 가지런히 보관방법까지 상세히 알아야한다.
현재 낚시인에게 갈치낚시는 황금시즌으로 통한다. 입질이 대호황이라는 뜻이다. 낚시 인구가 늘면서 서울에서 현장으로 떠나는 버스 편이 많다. 낚시교육 및 출조 문의(02-334-7330)
주꾸미 낚시인의 미소(사진=낚시협회 제공)
서해바다 임진왜란? 주꾸미 가족낚시 가볼까
지난주 낚시를 다녀온 서울시낚시협회 회원들 사이에서는 ‘서해바다 임진왜란’이라는 우수개소리가 유행했다. 이유인즉슨 서해에 임진왜란처럼 주꾸미 낚싯배 500여척이 일제히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벌어진 일인데,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낚시인들이 일제히 서해로 몰려들었는데 동원 가능한 낚시 선박들이 총출동했다는 후문이다.
다소 씨알은 작았지만 2kg~15kg 정도를 낚아서 낚시인들은 손맛과 입맛만은 즐거웠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서울시낚시협회 이재호 사무국장은 “주꾸미 낚시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주꾸미 라면이 최고가 아니겠느냐”면서 “서울시민낚시학교 수강생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저마다 주꾸미 낚시 매력에 반했고 특히 가족 단위 낚시인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주꾸미 낚시장비는 주꾸미낚싯대, 릴은 베이트 스피닝 전동릴이 가능하다. 줄은 합사 1호~1.5호, 기동 줄, 애기, 애자, 납봉 15호~20호, 주꾸미를 담을 살림망을 준비하면 된다.
주꾸미 낚시 장소는 인천에서 부터 오천, 보령 서천 등 서해안 일대 수심 20m 이내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낚시협회와 서강낚시회는 지난 7일 오천으로 출조, 모든 회원들이 대호황을 맛봐 아름답고 멋진 주말 낚시레저를 즐겼다고 전했다. 출조 문의(02-717-6119)
자료제공: 서울시낚시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리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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