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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건의 해안선 기행] 우리나라 호랑이 꼬리 호미반도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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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방울 2017. 10. 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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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 호랑이 꼬리 해안 길을 걸어보자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걸으며 등대도 보고 바다도 보고

 

포항시는 오는 28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830분 포항시 청림운동장에서 시작한 걷기축제 코스는 청림동에서 시작해 호미곶광장에서 마무리하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5km 구간이다.


메인 걷기구간은 연오랑세오녀길(1코스)에서 선바우길(2코스) 코스이다.



호미반도 포구 풍경(박상건)


이번 걷기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코스별 릴레이 스탬프 걷기 행사, 해병대 상륙훈련 퍼포먼스, 룰렛 돌리기, 호미반도 포토 프레임 등이다. 걷기 코스 완주자를 대상으로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호미반도 둘레길(박상건)


해안길 걷기축제 참가자들은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걷는 내내 해변의 햇볕에 노출되기 때문에 창이 넓은 모자와 선크림 등을 준비하면 좋다. 시력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도 있으면 좋다.

 


호미곶 등대(박상건)


또 식수와 간식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생수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2코스가 끝나는 흥환리에 슈퍼가 두어 개 있고, 간이 카페가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 걷기 코스가 바다로 이어져 중간 중간에 비포장 길과 해안 자갈길이 펼쳐져 있어 운동화로는 무리가 따름으로 트레킹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호미곶 등대 앞 해안도로(박상건)


걷기 행사가 끝나는 호미곶 등대 앞 새천년광장에서는 구룡포로 나가는 버스가 1시간 단위로 운행 중이고 막차는 750분이다. 행사 참가시 버스 시간표와 그날 개인 일정을 점검하여 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국립 등대박물관을 관람하고 등대 앞 해안도로를 둘러보면서 호미곶의 추억도 만들어 보자다. 버스는 호미곶에서 구룡포 까지만 가면 동해와 청림, 포항시로 가는 버스 노선이 많다.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이 글은 <데일리스포츠한국> 연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