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동쪽으로 28.8km 해상에 있다. 금일읍에 있는 섬이다. 행정구역상 완도에 딸린 섬이지만, 대다수 주민은 강진군 마량포구에서 배를 탄다. 금일도로 가는 바다는 참으로 평온하다. 엄마가 아이를 보듬고 지그시 두 눈을 감고 있는 그런 풍경 속의 섬이다.
우리나라 다시마의 70%가 완도에서 생산된다. 완도 생산량의 80%는 금일도에서 나온다. 여객선을 타고 가다가 마주치는, 이런 거대한 양식장 풍경은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아이들과 해양 체험을 하기에 좋다. 울긋불긋한 부표가 볼거리이고, 노을이 젖어들 때면 절경을 연출한다. 해초류가 싱싱하게 자라는 바다이다 보니 주변에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곳곳이 낚시 포인트이다. 자연 경관 또한 아름답고 온몸을 던져도 좋을, 맑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끼고 있다. 금일해수욕장은 길이가 2.8km에 이르고 수심이 1m 내외로 경사가 완만하다. 무어니 무어니 해도 조용하고 깨끗하다. 백사장 뒤에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삼림욕도 그만이고 파도가 밀려올 때 소라, 홍합 등을 주울 수 있다. 월송리 해송 숲은 해변에 2백~3백년 된 소나무 2천 그루가 1.2km 해안선을 타고 줄지어 서서 해풍을 막고 있다. 소나무 위로 떠오르는 달이 너무 아름다워 월송이라고 부른다.
▲ 월송 해변
먹을 곳 : 하얀집(061-553-3512) 월송음식점(061-553-2180) 해송가든(061-553-2387)
잠잘 곳 : 원조가든 민박(061-3631-1464) 초원의집 민박(061-553-3103) 금일장(061-553-2035)
찾아가는 길 :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광주 톨게이트→10분 후 비아 방면→강진→목리교(4차선)→23번 국도→마량항→금일도버스는 서울→광주(고속버스)→강진(고속버스)→마량항(시내버스). 또는 승용차로 연륙교 이용. 배편 문의(061-553-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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